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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26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녕요★
추천 : 1
조회수 : 35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6/26 21:35:34
오늘도 점심에 좀 과식을 했습니다. 살빼겠다고 했으면서......
요즘 들어 공부가 정말정말 안되네요. 곧있으면 2012년, 24살..
24살되면 꼭 독립하리라고 어릴적부터 다짐해왔는데
어느새 그때가 다와가는데. 너무 조급해할 것도 없지만 지금처럼 넋놓고 있어서도
안되지요.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는데 지금 어이없이 주저앉기엔 전 너무 젊네요.
내일부터 다시 출근. 요즘들어 사무실 분들의 표정이 시무룩합니다
제가 부족해서일까요. 오늘 이런 고민을 했어야했는데 그저 노는데만 정신이 팔려서
내일을 이제서야 걱정하네요. 그래도 오늘이 가기전에 생각이 나서 다행입니다.
올해는 제 꿈이 달려있는 해입니다. 아마 내년부터는 그 꿈을 실현하고 자신감있게
살아가리라는 것에 추호의 의심도 없네요. 걱정도 없고.
그런데 3월때와 지금의 속마음이 다르네요. 3월에는 희열과 기쁨으로 가득찼는데
지금은 지치고 답답하고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운동하면서 식혀보고 다독거리고
보듬어주기도 해봤는데 아.....암튼 그래요 점점 깊어지는거 같습니다.
긍정의 힘! 감사하는 마음! 그래요. 내일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되게 축복받은거 같아요. 고민하는게 좋고 반성하는게 좋네요.
늘 이런 과정으로 뭔가를 얻습니다. 꺠달음을 얻을 때도 있고.
가끔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추락하기도 하지만
맨바닥에 부딪히고 나면 전보다 더 높게 뛰어오를 자신이 불쑥불쑥 생깁니다.
요즘은 좀 무덤덤해졌지만 ㅡㅡ;;
반성도 반성이고. 이제는 절 축하하고 감사하고 기뻐할 떄가 온거 같네요.
이미 제가 이룬 수많은 일들, 활짝 웃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난 것들.
아무튼 그래요. 절망하고 멍해있고 쓸데없는 일에 정신을 몰두하기엔
얼마 남지 않은 젊은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요.
나도 가족도 누나도 여러분도 우리 형제들도 다들 화이팅!! 내일을 꿈꿀 수 있고
내일을 알차게 꾸며나갈 기회가 있어서 참으로 고마운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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