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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강호동 사건에 관한 회계인의 생각.
게시물ID : star_172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악의공룡둘리
추천 : 11
조회수 : 93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9/10 00:05:07
- 퍼온글 -
현직 회계사입니다. 이번 강호동에 대한 비판은 지나친 측면도 있고, 일반인들이 세무 업무를 오해해서 비롯한 점도 큰 것 같습니다. 자영업이나 특히 연예계 같은 경우는 세무 업무에 관해서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이 강호동이 이만기씨와 씨름에 져서 씨름부 회식을 한 비용을 가지고도, 이걸 처리를 해주느냐 마느냐가 갈릴 수 있거든요
그리고 다른 기사에 보니 강호동이 사업에서는 탈세혐의를 받지 않았고 연예계 쪽 관련해서만 혐의가 확인되었다는데 그것만 봐도 평소에 강호동이 세금을 잘 납부했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통 추징을 할 때는 몇 개월 이렇게 하는게 아니라 활동한 년도, 5년한도를 가지고 추징을 하는데 그 추징금이 몇억인것을 봐도 고의적인 탈세가 아니라 과소납부에 대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말한것 처럼 씨름부 회식비용, 이런 애매한 부분을 강호동측은 인정하는 방향으로 제출을 한거고 그걸 국세청은 인정못하겠다고 해서 추징금을 부과한것이지요.
그리고 사업하시는 분들이나 회계 쪽 일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국세청이 찍었는데 안걸리는 사람은 절대 없습니다. 아무리 제대로 냈다고 해도, 하나 찝고 이건 기준에 맞지 않다 하면 끝이거든요.
뭐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검찰 추가 조사 결과가 혹시라도 몇십억의 탈세혐의가 포착되었다 라고 한다면 옹호할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만 현재 결과만 보기에는 회계사인 제 입장으로 봐서는 충분히 강호동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잇는데 은퇴라는 어려운 결정을 여론에 떠밀려서 하게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나 세무사 사무실에서 실습했을때 기억이.. 세무청에서 어떻게 법이 정한 비율에 딱딱 맞춰서 매년 업체들 세금 신고를 대리 해주냐면서 전화로 그렇게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전화를 들은적 있음. 
합법적인 범위내에서 처리하면 절세라고 하는 세테크가 있죠.. 자영업자나 사업하는 사람들이 정직하게
번만큼 내겠지만 법에 위배되지 않게 하는것도 있고, 판관비에 비용을 높게 잡는건 허다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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