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가 앞으로 집에 내려올 때는 뭐라도 사들고 오는게 예의라고 빈 손으로 오지 말라고 하셨어요.
저희집 가정사때문에 저는 감정적, 정서적으로 좀 결핍이 있고 다정다감한 것과는 아주 거리가 멀어요. 서로 아끼고 챙겨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자랐거든요.
그래서 보통의 집이나 가족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부모님이 명절에 큰댁에 뭘 사들고 가는 것도 못봐서 개념이 아예 없습니다ㅠㅠ 생일도 전혀 안챙기는 집이에요.... 이제 나이가 드니까 자식들이 당연히 챙겨야지! 이러셔서 경험 없는 걸 하려니 나무 어렵네요.)
초기엔 제가 먹은 새롭고 맛있는 빵을 사서 내려온 적은 있어요. 대중교통으로 이동에 6시간 넘게 걸리다보니 무거운 거, 상하는거는 못들고오다보니 도대체 뭘 사서 가져와야하는지 모르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