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매력덩어리 고식이..
주말에 방광염으로 요도수술받고 3일 입원 후
퇴원 이틀만에 무지개다리로 훌쩍 떠나버렸습니다..
워낙 예민하고 사나운성격때문에 병원갈때마다 힘들어해서..
방광염은 재발가능성이 높으니까.. 병원원장님이 추천하니까..라고 변명해보지만
주인맘 편하자고 수술한거 같아서 너무 미안합니다..
이겨낼만한 체력이 안됬는데 너무 무리했던거겠지요..
아 고식이.. 너무 허무하게 가버렸어요..
아픈 내내 밥도 물도 못먹고 얕은 숨만 겨우 쉬던 고식이가 너무 불쌍해서
지금껏 봐왔던 고식이 모습이 아니라서 너무너무 속상하고 미안하고 눈물이 멈추지않네요.
언젠가는 헤어질 날이 올줄 알았지만 오늘은 아니였는데.. 가지말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