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친 언니라는 여자와 사이가 안좋았어요
일방적으로 소리치고 화내는 그 여자가 너무 싫어서
몇년 전부터 거의 남남처럼 지냈는데
무조건 친하게 지내라는 엄마도 싫고
미안하다고 말로는 그러면서 소리치고 화내고 물건 던지는 그 여자도 너무 싫고
더 이상 이야기 할 의지도 안생겨서 피하기만 하는 저도 싫어서 오늘 아침부터 큰 소리내고 집을 나왔네요
나는 그 여자때문에 엄마 때문에 자살 생각도 많이 했는데
다들 그렇게 진심을 보여주고 기다려주기보다는
윽박지르고 화부터 내고 자존심이 더 중요한 모습에
이제는 너무 질리네요
남보다 못한 가족사이
너무 싫어요
차라리 처음부터 혼자였으면 싶어요
너무 외로워요
뼛속까지 외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