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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집 나와서 방황 중이에요. 많이 외롭네요
게시물ID : gomin_1726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dta
추천 : 3
조회수 : 52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10/04 11: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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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친 언니라는 여자와 사이가 안좋았어요

일방적으로 소리치고 화내는 그 여자가 너무 싫어서
몇년 전부터 거의 남남처럼 지냈는데

무조건 친하게 지내라는 엄마도 싫고
미안하다고 말로는 그러면서 소리치고 화내고 물건 던지는 그 여자도 너무 싫고
더 이상 이야기 할 의지도 안생겨서 피하기만 하는 저도 싫어서 오늘 아침부터 큰 소리내고 집을 나왔네요

나는 그 여자때문에 엄마 때문에 자살 생각도 많이 했는데
다들 그렇게 진심을 보여주고 기다려주기보다는
윽박지르고 화부터 내고 자존심이 더 중요한 모습에
이제는 너무 질리네요

남보다 못한 가족사이
너무 싫어요
차라리 처음부터 혼자였으면 싶어요

너무 외로워요
뼛속까지 외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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