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중국은 중국 전역이 통일되면 대외적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정복전쟁을 개시하곤 했습니다.
한나라때는 고조선을 정복해 한사군을 설치했었죠.
한나라 이후 삼국시대, 5호 16국 시대, 남북조시대 같이 오랫동안 중국이 분열되있을때는 주변국은 그런대로 꾸준히 국력을 증강시키는데 문제없었습니다. 가끔 위나라나 연나라 같은 통일국가도 아닌 나라한테 고구려가 박살나기도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국력을 신장시켜서 장수왕 쯤 가면 북위 같은 나라에게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수나라 같은 통일제국이 등장하자 상황은 달라지기 시작. 중국을 통일한 수나라는 토욕혼,돌궐 같은 곳을 쳐들어가 굴복시키고 이어 고구려까지 노렸으나 패배하고 이전부터 있었던 폭정과 패전 같은게 겹치면서 패망.
당나라도 이를 이어받아 건국후 돌궐을 굴복시키고 고창국으로 쳐들어가 멸망시키고 안서도호부를 설치한뒤 수나라에 이어 다시 고구려를 노렸고 연개소문의 영류왕 시해를 핑계로 고구려 침공 개시. 이후 20년에 걸친 고구려 정복전쟁 끝에 668년 당은 고구려를 멸망시키는데 성공했고 이제 내친김에 신라까지 정복하려 들었습니다. 하지만 7년간의 전쟁끝에 신라가 당나라를 격파함으로서 이것은 물거품이 되었고 한반도는 온전히 보존됐습니다. 만주는 발해가 다시 되찾았고요.
이 후로 당나라는 토번과의 싸움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는데다 측천무후의 집권 등 내부적인 정치싸움으로 정신이 없어서 대외정책은 한동안 지지부진하다 안사의 난, 토번의 침공 등으로 흔들리더니 황소의 난으로 결정타를 맞고 마지막에 주전충에게 멸망.
이 후의 송나라는 문치주의를 표방해서 그런지 군사력이 전대왕조들에 비해 별로라 거란에 휘둘리고 금나라에 휘둘리고 종국엔 원나라에 멸망. 원나라를 몰아내고 등장한 명나라는 누가 중국 통일왕조 아니랄까봐 사방으로 국세를 떨치고 정복전쟁 개시하기 시작. 우선 북원부터 공격하기 시작했고 고려에 철령 이북은 명나라 영토라고 일방적인 통보를 했는데 명나라의 일방적인 조공 요구, 오만방자한 자세 등으로 분노가 쌓여가던 고려 조정이 결국 폭발해 대군을 출병시키자 명 태조 주원장이 크게 놀라 주위에 방비대책을 묻고 점괘까지 쳐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논할 정도. 하지만 뭐 다 알다시피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다 끝장났고.
이 후로 명나라는 줄곧 자기네들은 예전 수,당나라보다 강하다면서 니들이 예전 고구려처럼 우리에게 맞서 싸울수 있겠느냐 라고 조선에 협박을 하거나 사신을 죽이는등 횡포를 부렸고 조선 태조 이성계와 정도전도 예전 고려 조정 처럼 빡쳐서 예전 고려 조정처럼 요동을 치자 고 하며 군대를 모아 진법훈련을 시키고 정예화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태조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이 난을 일으키고 정도전을 제거함으로서 물거품.
명 이후 등장한 청은 명을 치기 전에 조선을 쳐서 항복을 받아내 후방을 든든히 했고 그 후 청이 중국을 정복. 어차피 청은 본래 만주족들이 일으킨 나라인데다 이때는 중국을 정복하기 전이었으니 이건 논외로 쳐야할듯.....
청 이후 등장한 나라는 국공내전 끝에 중국 전역을 통일한 중공이었습니다. 중공이 통일후 처음으로 시작한 대외정책은 한국전쟁 끼어들기. 그 여파로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분단국으로 남아있음. 그 후로 티베트 정복, 내몽골 점령, 인도와의 전쟁, 소련과의 전쟁,베트남과의 전쟁 등으로 착실히 대외공세를 펼침. 현재 국력이 날로 증강하는 중국은 다시 슬슬 팽창주의를 개시하는중. 우리나라의 이어도를 '쑤옌자오'라고 부르며 자국 땅이라고 우기는 중이고 이에 경계심을 느낀 우리나라 정부는 제주도에 해군기지 건설해서 미래에 있을 중국의 침략에 대비하려고 함.
일본과는 조어도 열도를 두고 대립중이고 베트남,필리핀과는 남중국해 영역을 두고 전쟁 직전이고 북한에는 지원을 명목으로 야금야금 자원을 빼가고 동해 항로까지 개설해서 한반도를 포위하려고 함.
역사적으로 봐도 그렇고 통일된 중국은 주변국들에게 있어서 정말 재앙인듯합니다. 송나라같이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의 통일 국가들은 틈만나면 주변국들을 먹으려 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