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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7268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다사이다
추천 : 3
조회수 : 19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3/20 14:54:44
딸이 그랬다
내가 만약 왕자 라면 인어공주가 비린내 나서 싫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비린내 나더라도(결함) 사랑한다면 사랑하는거라고 했다
안그러면 인어공주는 물거품이 되어 죽는다고 했다
딸은
그럼 인어공주가 나를 안좋아 하게 하면 되겠네 했다
나는
그게 내맘대로 되냐? 라고 했다
생각 해보면 왕자 입장에서는
결함 많은 비린내+ 벙어리 인 애가 와서
사랑 한다 말도 못하고 짝사랑 하면서 주위에 맴도는데
연민의 감정을 사랑으로 인어공주 혼자 스스로 느끼고
자기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왕자는 드디어 눈앞에 나타난 사랑하는 이와 사랑에 빠지고
인어공주는 왕자를 죽이려 하지만 결국 물거품이 된 이야기
어릴때는 슬펐지만
지금은 철부지 공주가 혼자 북치고 장구친 짝사랑 이야기 인것 같다
왕자 입장에서도 황당 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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