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나 선물 트레이딩 선배님들 계신가요?
제가 가고 있는 길이 틀어진 것 같아서 글 올립니다
대학 입학하고 어줍잖은 대학에 이건 아니다 싶어
반수를 하려다
반수 비용으로 트레이딩을 시작한지가 벌써 몇 년 됐습니다
나름 공부도 하고 그랬습니다
근데 지금까지 누적된게 손해로 천만원가량이네요
대학을 그만두고
몇 년동안 이것만 붙잡고 있느라
20대 초반 뭣도 없이 날려 먹었고요
중간에 씨드 번다고 공장 다니기 시작한게
지금까지 굶어죽지 않으려 다니고 있네요
외국에서 정보를 얻는다고 영어를 배우고 회화를 배운건 그나마 있지만
트레이딩으로 돈을 벌고 생활하는게 목표였던 저에게
현실적으로 아무런 스팩도 남아있지 않네요
이번 주 미국 고용지표 발표때 도박적으로 접근하다 큰 손해를 보고 거의 깡통을 찰 뻔 했습니다
모두 정리하고 제 은행계좌를 보니 찍힌 2,744,572원...
제 또래 일찍 사회나간 애들은 벌써 차도 사고 집 장만할 준비 해나가는데
저는 지난 몇년동안 공장다니면서 이 짓거리 한게 결과가 이거인가요?
해도 안되는걸 계속 붙잡고 있는 걸까요?
수익을 보다가도 적은 씨드머니로 계속 잡힐 듯 말듯한 느낌에 무리를 하다 결국 손해로 마감합니다
이때까지 쌓인 손해액을 시드로 잡았으면 훨씬 나았을 것 같구요...
한 반년동안 트레이딩을 끊고 종잣돈을 모아서 다시 도전하는 게 나을까요??
지나간 시간들이 너무 아깝네요
차라리 그 시간동안 돈을 모았으면 오히려 나았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