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시회 보고 돌아다녔는데 갑자기 무슨 지진이라도 난건가 싶을 정도로 세상이 흔들이는 것처럼 어지러운 거예요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잠깐 서있다가 기대있다가 겨우 걷고 횡단보도 신호 기다리고 있으니까 어떤 아저씨가 몸이 안 좋냐고 다리가 안 좋으세요? 빈혈 있으세요? 뭔가 이상하게 말을 거는거예요.. 제가 멀쩡할 때도 있는데 몸이 되게 아픈데가 많아서 병원도 자주 가고 쓰러질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무시가 바로 안 되고 저렇게 묻는 거에 네..이러다가 모르는 사람이 그렇게 절보고 따라와서 느낌도 이상해서 아 괜찮아요 하면서 다른데로 갔어요 근데 계속 속도 안 좋고 어지러워서 길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어 또 만났네 그러면서 그 아저씨가 온거예요..;; 자꾸 여리고 착하고 정이 많다 그러다가 조상님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제사 지내세요? 조상님 은혜를 믿으세요?이러고 김씨죠? 이러는데 뭐야..싶어서 도망갔어요 몸도 아프니까 괜히 그런 얘기에 솔깃해지고 하마터면 빨려들어갈 뻔 했어요.. 얘기 더 들어볼걸 그랬나 이 생각까지 들고;; 이건 무슨 사이비 종교죠?? 무서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