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커플부대와 솔로부대의 대결을 보다보니.. 문득 좋은 생각이 났다. 자칭 솔로부대의 참모로서 오유의 많은 솔로부대원들에게도 이를 알리려함이다. 이는 고교시절 한국지리선생님께 즐겨(?) 들었던 아름다운 말이다. "이런 주옥같은 녀석들" 이런 말이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욕이냐고.. 좋은 말 아니냐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있을 줄 모르겠다. 아니 있을 것이다. 있다.분명 있다.그래 거기...(-_-)> 음흠.. 분명 문장 그대로 보면 욕은 아니다. 주옥같은이라니.. 참고로 사전상 주옥의 의미는 이렇다. 주옥(珠玉)[명사] 1.구슬과 옥. 2.‘여럿 가운데서 가장 아름답고 값지고 귀한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이 얼마나 아름다운 뜻인가 말이다!! 이런 주옥같은 녀석들! =이런 이 여럿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답고 값지고 귀한 녀석들!! 이런 뜻인 것이다! 어흑..감동적이라 눈물이 나려고 한다. 조금 쉬었다 이어가도록 하자. 기다려준다.맘껏 울다 와도 된다. 다 울었는가?그럼 계속하겠다. 문제는 바로 억양이다. '주옥'이란 말을 '주~~~~~~옥!'으로 발음해보라. 주는 길~~게 늘이면서 옥으로 넘어갈 때 은근슬쩍 붙여서 발음하면 된다. 마치 한 글자의 발음인양 들리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안 되는가...?! 다시 한 번 해보자. 주~~~~~~~~옥!같은... 어떤가.자신도 모르게 너무도 아름다운 말을 쓰면서도 어딘가 치밀어오르는 마그마같은 욕구가 느껴지지 않는가!!! 그렇다. 바로 그것이다. 이제 그 끓어올라 넘치려는 욕구를 잘...잘..참아서 우리의 적 크리스마스 염장커플에게 맘껏 선물하면 된다!-_- 여러분들을 위해 아래의 가상상황을 준비해보았다. <상황> 크리스마스날.. 커플이 서로 껴안고 밀담을 하고 있다. 지나가는 검사 그를 발견하고 텨가서는..! "이런 주옥같은 커플이 있나!!!" 라고 하고 방긋이 웃어준다.^____________^ 커플은 잠시 후 너무도 아름다운 감탄사에 감동해 눈물을 지긋이 흘릴지도 모른다. 단,주옥을 반드시 한 글자로 들리도록 연습하는 것을 잊지말자! 자,자,까먹을 것 같으니 다시 한 번만 연습해보도록. "이런 주~~~~~~~옥!같은 커플이 있나!!" p.s 이 말은 절대 나쁜 말이 아니다. 그렇잖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