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0살입니다.
저는 알바만했습니다. 집이 빚이 있어서 부모님으로 힘들어서
알바만했습니다 편의점부터 고깃집부터 피씨방부터 정말 별별 잡일을 하면서
살아왔는데, 월급을 100만원벌면 50은 부모님에게 줄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돈문제를 떠나서 제가 뭐라도 배우는 일을 했다면 좋았을걸
제가 그 정도까지 영리하지 못해서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언젠가..나중에..하다가
이제 낼모레 서른인데 아직도 알바하고 있네요
다행인점은 부모님이 빚은 다 값았고 좋은사람 덕분에 가게를 인수하면서
일단 이제부터 제 돈이 나갈일은 없다는겁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이력서쓰는데 뭐 적을게 하나도 없어요 ㅠㅠ
전 그냥 애랄까..그런 생각이들더라구요 ㅠ
이제야 정신차리고 현실직시하니까 한달정도 자존감이 떨어져서 나가지도 않았는데
이건 더 한심한 짓같고 ㅠ 뭐라도 해야하는데 .. 일단 돈이 한푼도 없으니
알바라도 해야하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길이라고 해야할까요 ㅠ 평생 알바만할 수는 없는데
나이는 먹었는데 앞으로 살길에 갈피를 못잡겠습니다 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 너무 막막하고 제 스스로가 한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