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막내고양이 봉다리(=봉봉)에게 새로운 집이 생겼음
들어가려다가 엉덩이가 낑긴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음
바동바동바동
ㅠㅠㅠㅠㅠㅠ
끙끙
킁킁
2차 시도 실패
뭐 이딴 쪼끄만 걸 집이라고 사왔냐는 원망의 눈빛의 봉봉
정신줄을 놓은 봉봉
기분이 좋지 않은 봉봉
괜찮아!
여기에 너의 사이즈로도 들어갈 수 있는 쿠션이 있다!
쿠션에 몸을 맞춰보시고 만족하신 봉다리
기분좋아짐
쿠션에 누워서 주인님 일하시는 모습 구경
어느새 쿠션을 버리고 바닥에 흘러내려와 있는 봉봉
돌아보고 너무나도 크고 시커먼게 방바닥을 굴러다니고 있어서 새삼스럽게 놀람
와 저게 집고양이의 사이즈라니
내가 키운 고양이지만 정말 믿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