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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 내려와~~! 이남자 그런걸까요? 저 김치녀 아니구요
게시물ID : gomin_17276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hsZ
추천 : 1
조회수 : 83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10/12 23: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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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커플이에요
남자 30대 초반 여 20대 후반
뷔페가기로 했음

고기 종류 따라 뷔페 가격 다름
양지 14000
중간거 16000
한우 20000 이내임
저 한우 먹고 싶댔어요
근데도 양지먹쟤요
왜그러냐하니 저 한우가 진짜 등급있는 한우쓰는 집은 아닐거같아서래요 

저번 데이트때도 제가
반찬 하나더 끼인 코스를 원했는데(몇천원 더 비쌌음) 너희집에서 그 반찬 많이 먹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기본 코스로 먹자하더라구요 ㅎㅎㅎㅎ
제일 싼 런치. 그 때도. 
그래서 저도 분위기 망치기싫고해서
알겠다하며 넘어갔어요.

저 데이트통장도 해요.
저 여자로서 평균이나 평균 이상은 버는데요.
그와 연봉 4000차이 나요

저 진짜 빡쳐서 비꼬면서 한우 먹자했는데
그러니까 그래 헿헤헤 약간 이런식으로
알겠다하더라구요.

1인 2만원 이내인데 ㅎㅎㅎ ㅋㅋㅋ
굳이 14000원대 런치
제가 속좁은건가요?

아. 결혼 생각 하는데 점점 이런게 너무 많아요..  
이전에도 그가 이런 얘길 했어요
일부러 씀씀이도 볼겸 백화점가서 니 생일 선물을 고르라했는데 너는 그런게 없더라.
저렴한거 부담없는 선물해달라며 비싼 옷이나 물건 택 보면 내려놓고 안보는게 이쁘고 좋아보였다고.
그당시엔 저도 20대 초반이고 그런 생각이었지만
지금은 아니거든요. 사회생활까지하는 사람이면 어느정도는 값어치있는걸 할 수 있다 생각하거든요.

저 이 소재로 대화 꺼내봐도 될까요?
제 사상이 썩어문드러진건지 속물인건지
오유에서 말하는 김치녀인지
아님 가성비적이지 못한건지

정말 많은분 생각 듣고싶습니다. 저좀 구해주세요...미래까지 생각했는데 너무 혼란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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