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장거리 연애중입니다.
거리는 2시간 30분정도,
일주일에 혹은 열흘에 한번씩 만나는데 10번이면 7번은 제가 이친구네로 간다고 보시면 돼요.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잠을 줄이고 아침 일찍 일어나 첫차를 타고
30분 정도 집에서 터미널까지고 이동후 2시간 30분정도 고속버스를 타고
또 전철을 타고 40분 정도 가서 이 친구네 집에 도착을 합니다.
저는 처음엔 제가 좋아하니까 전혀 생색내고 싶지도 않았고
오히려 만나러 가는 길에 너무 보고싶고 설레여서 잠을 아무리 못잤어도
잠도 못자겠더라구요 설레서,
그리고 도착을 하고 보통 1박 2일정도로 시간을 보낸 후 집으로 갈 때
민지야 나 터미널까지만 데려다줘(40분거리) 말을 하면
화장하기가 귀찮다 시간이 늦었다 그리고 지금 여자친구 휴대폰이 고장났거든요.
물론 고장나기 전에도 안데려다주긴 했어요 휴대폰 없어서 안된다 등등
오만가지 핑계 변명(제입장에선)을 대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제가 말하기 전에도 얘가 알아서 데려다준다고 말하길 기다렸어요.
막말로 제가 집 가는 길이 얼마나 외롭겠어요
그 중에 터미널까지라도 데려다 줄 수 있는거 아니냐고..
말을 해도 자기 입장에선 화장안하고 동네이상 벗어난 적도 없고
화장하기도 귀찮고 거기다 지금은 휴대폰까지 고장났는데..
이런식으로 변명을 대는데 제가 안 섭섭할 수 가 있는 상황인가요..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