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요즘 자격지심과 열등감(?) 비슷한 것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되었습니다..ㅠㅠ
남자친구와 1년 넘게 연애를 하면서 몇달 전에 남자친구 직장 동료인 여직원을 사진을 통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 여직원과 남자친구는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가끔 연락하는 것 같았고 남자친구 말로는 그 여직원은 남자친구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여직원이 키도 크시고 미인이신 것 같아서 사진을 본 순간 말도 안되지만.. 자꾸 머릿속에 그 여직원이 만약 남자친구가 없었으면 그 여직원을 좋아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과 직장에서 이 여자분과 함께 있다가 나를 보면 비교되겠지?라는 생각이 계속 맴돌아요..
그 뒤론 회식만 한다해도 자꾸 신경쓰이고.. 자꾸만 그 여자분과 저를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난 왜 키가 작을까부터 시작해서 아주 세세한 것들까지 전부 비교를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스트레스받고 또 비교하고..
한창 심할 때는 밥을 먹을려고 해도 뭔가 가슴이 두근거리고 입맛도 없어져서 살이 5kg정도 빠졌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그정돈 아니지만... 여전히 남자친구 입에서 그 여직원과 관련된 이야기만 나와도 하루종일 생각납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그 여직원을 약간 신경쓰여하고 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구요. 1년 넘게 사귀었지만 변한 점 하나 없이 제게 너무 잘해줍니다.
어릴 때부터 자존감이 높진 않았던 것 같지만 이 일을 계기로 가슴 한 켠이 항상 조바심(?)이 나면서 불안하고 답답합니다.
속마음을 친구들과 이야기해도 이렇게까지 깊게는 도저히 얘기 못하겠어서 '너무 신경쓰지마~~'라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책이라도 읽으면 좀 괜찮아질까요? 작은 조언이라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