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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의 배경스토리......[스포x]
게시물ID : humorbest_1728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르카디아
추천 : 48
조회수 : 3245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8/06 11:45:07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8/06 10:11:09
좀 스압이 있지만 읽어보심 재미있습니다~ 디워가 원래는 90분짜리가 아닌데 배급사의 횡포로 1/3정도가 잘려서 90분 짜리로 나온겁니다. 그래서 내용이 많이 잘려나가 스토리가 좀 부진하다는 말을 듣는 모양인데 이건 영화의 배경이 되는 스토리입니다. 영화 보시고 스토리가 좀 이해가 안가셨던 분들이나 이제 영화를 보러 가실 분들도 배경 지식으로 알고 가시면 재미있으실꺼에요 절대 스포 아닙니다~ 이 스토리 읽어보심 스토리 별루라는 말이 안나올듯. (왜 90분으로 짤려가지고 ㅠ_ㅠ) 디워 네이버 카페펌. 작성자 : 멘토 (mentor01) 등장 인물 정리 아르카디아인(천계인) 계급도 제 1계급 : 드라카니안 족(용족) - 생명과학, 기상조절학 담당. 캐릭터 : 이무기(선) =같은 존재= 부라퀴(악) 제 2계급 : 휴메노스 족(천신, 신선) - 인간과 흡사한 외양. 정치 군사 담당. 캐릭터 : 잭=보천=우라흐(이무기 친구, 환생) <-대립-> 드라칸(악의 군단. 불사), 프랭크=무스파(환생) 제 3계급 : 비스터 족(괴수, 요마) 캐릭터 : 샤콘, 불코, 더들러 세라=나린=여의주(환생) ♡ 이든=하람=아무르(환생) 스토리 : 먼 옛날, 지구가 갓난아기 같은 원시의 대지였을 적. 주인 없는 지구의 하늘 위에 거대한 천공도시들이 나타났다. 수십 개에 달하는 그 도시들은 하나하나가 거대한 섬과 같은 크기였다. 그 천공도시에 타고 있는 것은 우주 저 너머 머나먼 별에서 사멸해가는 자신들의 행성 아르카디아를 버리고 떠나온 유랑민들이었다. 그들은 지구의 대기와 식생을 조사한 후 이 별에 정착하기로 결정하고 환경 개조를 시작했다. 천공도시들은 우선 각자 구역을 나누고 지구의 각 대륙 상공에 퍼졌다. 이 천공도시들의 연합을 천계라고 한다. 천계인들은 자신들의 기술을 사용하여 구역별로 지구 생물체들의 진화를 촉진시키고 대기를 정화하는 등 보다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갔다. 지구의 진화를 촉진시키는 작업 과정에서 그들은 한 종족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 천계인과 그 외양이 비교적 흡사했기 때문이다. 천계의 과학자들은 반쯤 장난삼아, 그리고 반쯤 임상실험의 재료로서 쓸모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 유인원들의 진화 촉진과 문명화를 도왔다. 훗날 이들은 지구의 토착 종족 중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가 되어 인간이라고 불렸다. 천계인은 세종족의 연합체였다. 모행성인 아르카디아에서도 그들은 세 종족의 힘으로 문명을 건설했다. 세 종족의 첫 번째는 드라카니안. 훗날 인간들에 의해 용족이라고 불리게 되는 이들이다. 거대한 외양에 어울리지 않게 평화를 사랑하며 은둔을 즐기고 번잡한 것을 싫어하는 고귀한 본성을 소유했으며, 주로 생명과학과 기상조절학을 담당했다. 드라카니안들은 각 도시에 겨우 한 둘 정도로 극히 소수에 불과했다. 둘째가 휴메노스. 훗날 인간들이 천신 족 혹은 신선 이라고 부르게 되는 이들이다. 드라카니안보다 개체수가 많고 인간과 흡사한 외양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용족을 능가하는 전투력에 정치적 감각이 뛰어나 천계에서 정치 군사 분야를 장악하고 있다. 셋째가 비스터. 천계인 중에 가장 개체수가 많지만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육체적 능력은 뛰어나지만 지적 능력은 다른 두 종족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주로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하급계층을 이룬다. 대재앙의 그날 이후 이 비스터 계층이 지상으로 풀려났을 때, 지구의 인간들은 그들을 일러 괴수, 혹은 요마라고 불렀다. 지구의 동북쪽 상공에 떠 있는 천공도시에 거주하는 드라카니안 중에 이무기라는 용이 있었다. 이무기는 좀 특이한 용이었다. 고독을 즐기는 다른 용들과 달리 그에게는 친구가 있었다. 그것도 같은 드라카니안이 아니라 휴메노스 친구였다. 휴메노스 전사인 우라흐는 늘 이무기더러 ‘너처럼 정이 많은 드라카니안은 없을 거다’ 라고 놀려댔고, 이무기는 우라흐에게 ‘너처럼 단순하고 정치를 모르는 휴메노스도 없을거다’ 고 웃으며 받아쳤다. 그만큼 둘은 동족들 중에서도 특이한 존재들이었고, 상식과 전통에서 벗어난 명랑한 이단자들이었다. 그런 이무기와 우라흐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자들이 많았다. 그중 가장 큰 적은 우라흐와 마찬가지로 휴메노스 전사인 드라칸이었다. 드라칸은 급진적이고 과격한 광신자들의 우두머리였다. 천계인들도 종교를 믿었는데 대다수가 신봉하는 것은 그들이 떠나온 고향 행성을 숭배하는 아르카디아 신앙이었다. 교도들은 지금 이 지구가 잠시 머무르는 곳일 뿐이고 언젠가는 어머니별 아르카디아를 되살려 돌아가게 될 거라는 교리를 믿었다. 드라칸이 이끄는 비밀스러운 종교집단인 파멸의 드라카니안 교단에서도 어머니별로 돌아가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 방법이 훨씬 과격했다. 언젠가 암흑의 구세주가 드라카니안중에 나타날 것이며, 지금 머무는 가짜 세상을 파멸시키고 천계인들을 어머니별로 돌려보낼 것이라는 신앙이었다. 그래서 드라칸은 휴메노스이면서도 드라카니안을 몹시 숭배했다. 반면, 너무도 용답지 않은 이무기는 신앙에 상처를 주는 존재였기 때문에 이무기와 우라흐를 미워했다. 어느 날, 이무기가 비밀스럽게 우라흐를 불렀다. 찾아온 친구에게 이무기가 보여준 것은 지구의 토착 생물인 인간 아기였다. 우라흐는 깜짝 놀랐다. 지상의 동식물을 천공도시로 반입하는 것은 불법이었다. 오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우라흐가 크게 나무랐지만 이무기는 아기의 부모가 야수에게 죽었기 때문에 버리고 올 수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제 힘으로 살아갈 수 있을 정도만 키운 다음에 도로 몰래 내려놓고 오면 될 거라고 우겼다. 별 수 없이 우라흐는 이무기를 도와 인간 아기를 키웠다. 아기는 거대한 드라카니안을 보고도 겁내지 않았으며 우라흐와 이무기를 무척 따랐다. 두 천계인은 이 귀여운 아기를 사랑하게 됐으며, 아기는 무사히 무럭무럭 자라나 귀여운 소녀가 되었다. 이무기는 소녀에게 자신의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뜻에서 여의주라는 이름을 붙였다. 여의주는 드라카니안이 성체가 될 때 얻게 되는 빛나는 구체의 이름인데, 드라카니안의 비행 능력과 기상 조절 능력등의 원천인 드라카니안 에너지의 결집체였다. 여의주를 잃은 드라카니안은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사실은 아무도 몰랐다. 심장이나 마찬가지인 여의주를 잃어버리는 바보 같은 드라카니안은 여태 존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행복한 시간은 어느 날 들이닥친 천계 상부의 조사위원회에 의해 끝장났다. 눈에 가시 같은 이무기를 감시하던 드라칸이 여의주의 존재를 알고 당국에 밀고한 것이다. 이무기는 징계회의에 회부되었고 연금형에 처해졌으며 소녀 여의주는 지상으로 추방당하게 되었다. 척박한 지상에서 연약한 여의주가 혼자 힘으로 살아가야할 것을 염려한 이무기는 고민 끝에 소녀에게 자신의 여의주를 이식했다. 인간의 몸에 이식된 여의주는 그녀의 어깨에 용 문양의 문신으로 아로새겨지게 되었다. 그러고도 안심하지 못한 이무기는 친구 우라흐에게 여의주를 보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우라흐는 천계 상부의 눈을 피해 지상으로 추방된 여의주를 따라갔다. 천상의 낙원에서 추방당한 여의주가 제 동족과 접촉하는 모습을 우라흐는 숨어서 지켜보았다. 처음엔 인간들이 낯선 여의주를 경계하는 듯 하더니 이내 그녀를 받아들였다. 뿐만 아니라 여의주를 신녀로 신봉하기 까지 했다. 드라카니안의 힘을 나눠받은 그녀가 구름을 모으고 비를 부르는 신비한 능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우라흐는 여의주가 어떻게 그런힘을 얻게되었는 지 신기하기만 했다. 이무기가 이식 사실을 우라흐에게조차 숨겼기 때문에 진상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저 이무기가 여의주를 키우는 동안 저런 능력을 전수했나보다라고 막연히 짐작하기만 했다. 여의주가 인간들 사이에 무사히 정착한 모습을 본 우라흐는 이제 믿을만한 보호자 하나만 붙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인간으로 변장하고 사람들 사이에 섞여 들어간 우라흐는 인간소년 중에 한명을 골라 제자로 삼았다. 아무르라는 이름의 이 소년에게 천계인의 전투 기술을 전수해주고, 신녀 여의주를 목숨을 다해 지켜야 한다고 가르쳤다. 아무르의 전투 기술이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른 뒤, 여의주의 보호를 맡긴 우라흐는 천계로 돌아왔다.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연금된 이무기가 죽어가고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 이었다. 천계 상부의 허락을 얻어 연금된 이무기를 만나러 간 우라흐는 참혹한 광경을 보게 되었다. 보석처럼 맑고 투명한 비늘과 우아한 용의 자태는 간 데 없었다. 이무기의 비늘은 시커멓게 변색되었고, 뿔은 떨어져 바닥에 뒹굴었다. 뿔이 있던 자리에는 썩은 진물이 흐르고 있었다. 이무기는 이 모든 것이 여의주를 잃었기 때문에 생긴 변화라는 것을 고백했다. 여의주를 잃은 드라카니안은 죽게 된다는 전설을 믿고 있던 우라흐는 절규했다. 그는 어떻게든 이무기를 살릴 방법을 찾기 위해 드라카니안 과학자들을 찾아다니며 애원했다. 한 드라카니안이 그에게 말했다. 여의주의 힘을 잃은 드라카니안이 원래대로 돌아오려면 여의주를 돌려받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하지만 그 방법을 택하면 여의주를 이식 받았던 인간이 죽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고민 끝에 우라흐는 지상으로 내려가 여의주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이 사실을 어렵게 털어놓았다. 뜻밖에도 여의주는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고 여의주의 힘을 이무기에게 돌려주겠다고 했다. 자신의 목숨은 이무기가 준 것이니 거부할 이유가 없다면서. 우라흐는 감격했고, 함께 천계로 가서 이무기의 목숨도 구하고 여의주 역시 죽지 않을 방법을 찾아보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우라흐와 함께 천계로 가기로 한 날, 여의주는 약속을 어기고 달아났다. 그녀는 혼자 달아난 것이 아니었다. 그녀를 호위하던 아무르와 함께 달아난 것이다. 둘은 사랑에 빠졌고, 아무르는 도저히 그녀를 죽음의 길로 보낼 수 없다면서 함께 달아나기를 청했다. 여의주는 사랑하는 사람의 말을 거부할 수가 없었다. 우라흐는 그들의 뒤를 쫓았지만 결국 놓치고 말았다. 낙담한 채 천계로 돌아온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대 재앙의 순간이었다. 여의주를 잃은 이무기는 죽어가는 것이 아니었다. 생사를 헤매는 사이 드라카니안의 의식은 육체를 벗어나 자신의 가장 소중한 존재, 여의주를 찾아갔다. 거기서 그는 여의주의 배신을 우라흐보다 먼저 알았다. 너무도 아꼈던 인간의 배신에 상처 입은 드라카니안의 혼은 슬픔과 분노로 소용돌이쳤다. 그리고 이무기는 뱀이 허물을 벗듯이 두 개의 존재로 갈라졌다. 이무기의 내부에 잠재해있던 어둠의 힘이 깨어났다. 그 힘은 자신을 부라퀴라고 불렀다, 부라퀴는 곧 이무기였고, 이무기는 곧 부라퀴였다. 부라퀴는 연금된 장소를 부수고 나와 천공의 도시 위로 날아올랐다. 드라칸을 비롯한 파멸의 드라카니안 신도들은 열광했다. 그들이 기다리던 암흑의 구세주가 드디어 도래한 것이다. 신도들의 머리 속에 파멸의 드라카니안 부라퀴의 말이 울려퍼졌다. 모든 천공도시를 파괴하라. 그리고 지상으로 내려가 인간들을 짓밟고 여의주를 회수하라. 그러면 너희들이 바라는 바, 어머니별 아르카디아로 돌아갈 수 있게 되리라. 천계의 평화는 깨졌다. 많은 휴메노스가 죽었고, 살육을 싫어하는 드라카니안들은 싸움을 피해 지상의 산과 바다로 숨어들어갔다. 살아남은 천계인들은 지상으로 내려왔다. 부라퀴의 수족이 된 추종자의 군대는 여의주를 찾아 지상을 휩쓸기 시작했다. 폐허가 된 천공도시의 잔해 속에서 이무기는 깨어났다. 이제 하늘을 날지 못하는 드라카니안인 그는, 또 다른 자신인 암흑의 부라퀴가 세계를 파멸로 이끄는 것을 막아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역시 여의주를 되찾아야만 했다. 그리하여 긴 세월 이어질 드라카니안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펌 출처는 디워스페셜에디션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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