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겁이 많은데 무서운거 자꾸 찾아보다 찾은거에요 네이트판 펌 4편연속으로 한분이 경험담 올리셨는데 전부 복붙했더니 좀기네여ㅡㅡ;; 무튼 저는 너무 무서워서 집에있는개 껴안고봄 그냥막 복붙했더니 순서가 바껴있어도 상관은 없을듯? =========================================================== 1. 오늘은 내 브라덜 이야기를 해볼까함 올해 24살인 남자인데 키가 185 정도 되는 좀 훈남임 ㅋㅋㅋ 밖에서는 굉장히 활발하고 잘 놀줄 알고 자기일에 최선을 다할 줄 아는 괜찮은 남자임 (여친있음!) 근데 ㅋㅋㅋ 이자식이 사실은 겁이 엄청 많음 사실 이상한 경험도 굉장히 많이 하고 겪었지만 절대 인정하지 않는 남자임 -_-;;; 그 사건중 하나를 얘기해 볼까함 ㅋㅋㅋ 아마 올 초 1월쯤? 이였을것임 나는 울 신랑님이랑 밤에 통화를 하고 있었음, 그떄가 새벽 2시쯤? 근데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더니 동생이 배게를 들고 내방으로 들어옴 ㅋㅋㅋㅋㅋㅋ 놀래서 너 뭐하는 거야? 라고 물어보니 동생은 귀엽게.. "누나..나 오늘 하루만 누나방에서 자면 안돼?" 라고 함 ㅋㅋㅋ 다른 집 누나 동생같으면 꺼져 이럴 수 있지만 나랑 동생은 상당히 우애가 좋음 ㅋㅋㅋ 쿨하게 들어왕 하고 함께 도란도란 얘기를 하며 잠을 청함 근데 내 동생이 자꾸 한숨을 쉬는것임 -_- "야 너 자꾸 왜 한숨 쉬는데 -_- 니방으로 가든가" "아 누나.. 아 나 지금 진짜 내방에서 잠 못자겠어" "왜? 귀신 나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헐 -_-? 난 정말 헐? 이러며 뭔데? 라고 물어보니 동생은 한숨을 푹 쉬며 얘기하기 시작했음 동생이 잠을 자는데 뭔가 진짜 이상한 꿈을 꾸었다고 함 깨고나서 기억은 안나지만 다시 잠을 못잘 정도로 이상한 꿈이였다고 함 그래서 자꾸 뒤척 거리고 있는데 침대에서 좀 떨어진 옷장쪽에서 뭔가 기어다니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는 것임.... 바퀴벌렌가? 라고 생각한 동생은 그냥 다시 잠을 청했다고 함 ㅋㅋ 쿨하게 근데 이 소리가 계~속 계속.. 10분 20분이 지나도 들리더라고 함 그것도 점점 가까이 다가오면서 -_- 내 동생은 그때까지 옷장을 등지고 누워있었는데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똑바로 누워서 천장을 바라보고 누웠다고 함 그런데 이상하다... 소리 때문인지 뭔가가 자꾸 기어다니는것 같은것임.. 바퀴 벌레보다 큰게... 도저히 눈을 감을 수가 없어서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고 함 ㅋㅋ 그런데 내동생 침대 오른쪽에 창문이 하나 있음 거기로 가로등 빛이 아주 살짝 천장쪽에만 시야가 약간 확보 될정도로 빛이 들어왔는데 거길 보고 있는데 갑자기 여자 머리가.. 누가 창문쪽에서 던지듯이 툭.. 떨어져서 옷장으로 굴러 갔다고 함 내 동생 진짜 씨껍해서 숨도 못쉼 -_- 누워서 계속 '아냐 내가 잘못본거야 잘못본거야 그림자다, 저건 그림자다' 하는데 자꾸.. 사사사사삭 사사사사삭 사사사사삭 사사삭..... 하던 소리가 머리가 굴러가자 뚝 멈추는것임 그래서 아... 다행이다 하는 순간 뭔가가 내 동생의 뺨을 만지고 지나감... 아주 차가운 사람의 손이.... 그 순간 내동생 머릿속에 자기가 여기서 오늘 자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면서 자기딴엔 귀신이 못알아채게 조용조용 배게만 가지고 화장실 가는척하면서 엉덩이에 불이 붙은 듯 내방으로 달려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이얘기하면 사색이 됨...-_- 2. 음 경험담중에 어떤걸 써볼까 하다가 친구가 이걸 써보라고 해서.. 써봄 필자는 잘때 머리맡에 창문을 두고 잠 그러면 방문이 내 왼쪽으로 오게 됨 어느날 낮잠을 자고 있을때였음 한참 기분좋게 자는데 누군가 갑자기 내 방문을 발로 차듯이 여는것임 깜짝 놀라서 눈을 떴는데 이상하게 내가 문쪽으로 머리를 두고 반듯이 누워있는것임 그 상태에서 또 몸이 안움직임 -_- 그런데 주변은 다 보이는 것임 방문 밖을 쳐다보니 어떤 할머니가 내 방문밖에 앉아서 머리를 산발을 하고 시뻘건 눈으로 씩씩 거리며 나를 쳐다보고 있는 것임... 그러더니 손을 막 뻗어서 내 머리를 잡으려고 안간힘을 쓰더니... 새파란 빗을 꺼내서 갑자기 내 머리를 빗기 시작함... 그리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함 "이년!! 죽어라 이년아 죽어라!!!" 라고-_- 나는 너무 놀라서 울면서 할머니 살려주세요 라고 나름 소리를 지름... 하지만 그 할머니는 진짜 악에 받쳐서 내 머리를 잡아당겨서 새파란 빗으로 빗고만 있음 내 방안까지는 못들어오는것인지 손만 뻗쳐서 내 머리를 빗는데 팔이 좀 짧았던듯..-_-;; 악!! 악!! 하고 소리를 지르며 자기 분에 못이겨서 어찌할줄을 모르는것임 그 순간 나는 기절을 했고-_-;; (원래 가위 눌리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는데;;;)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서 눈을 뜬것 같음 아 꿈이구나... 하고 다행이다라고 생각하는데 머리가 너무 아픈것임 주변을 둘러보니.....뭐가 이상함 내가 정말 머리를 문쪽으로 하고 자고 있는 것임 혹시나..싶어서 머리를 만져보니... 머리가 대부분이 누가 거꾸로 빗어놓은것마냥 서있음 -_- 그제서야 확인하니 내 얼굴.. 눈물 범벅에 머리카락도 만져보니 진짜 뭉탱이로 빠짐 ㅠㅠ (엉킨 머리 막 빗으면 왕창 빠지는것처럼) 그리고 방문도.. 분명 닫고 자는데 활짝 열려있었음... 그날 집엔 분명 나밖에 없었음..... 그 뒤로 내인생에 홀로자는 낮잠 따윈 없음 =_= 1. 내가 처음 귀신을 본건 중학교 2학년 가을 쯤이였음 왜 그때부터 본걸까...라고 하면 짐작이 가는게 있는데...;; 나 어릴적에 울 아부지가 어디서 진짜 커다란 호랭이 그림을 어디서 얻어옴 -_- 정말 내 두팔로 가득 해도 다 못안을 정도로 커다란 그림 이였는데 이게 아주 비싼 그림이라며 아부지가 무척 흐뭇해했던게 기억이 남 근데 어린 마음에 그 호랑이 그림이 너무 무서웠고 내가 너무 무서워하니 아부지가 그걸 어디 치워두셨다가 내가 중2때(봄 쯤) 식당을 개업하면서 벽에 그걸 걸어두었음 근데 진짜 거짓말처럼 잘 나가던 식당이 한달정도만에 망했고;;; 우리 가족은 집이 없어서 식당에 들어와서 살게됨 ㅠㅠ 게다가 우리 아부지가 좀 폭력적인 성향이 심한 분이긴 한데... 이때가 완전 절정기였음 -_- 자세한 얘긴 넘기고~_~ 여튼 그런 상황에서 우리 가족은 식당에 방 한켠을 마련해서 먹고 자고 하게 됨 ㅠㅠ 그렇게 몇개월이 지나서 밤중에 내가 학원에서 돌아오는 길이였음 우리 집(식당)에 가려면 놀이터를 하나 가로질러 가야 하는데 그날따라 왠지 놀이터를 가로지르기가 싫었음, 그래서 빙 둘러서 오는데 가로등 밑에 어떤 여자가 우두커니 서있는 것임-_- 그날 밤에 되게 추워서 나는 겉옷까지 단단히 챙겨 입고 나갔는데 그 여자는 팔목까지 오는 7부소매 원피스를 입고 맨발로 고개를 푹 숙이고 서있었음-_- 부부싸움 하고 집에서 쫒겨 났나 싶어서 가만히 쳐다보는데 여자 미동도 안함... 그때부터 슬슬 겁이 나기 시작....내가 이때 아는 사람과 통화중이였음, 내가 말을 하다가 가만히 있으니까 왜그래? 하는데 내가 작은 목소리로 "여기 어떤 여자가 서있는데.. 이상해" 라고 하자 그여자가 고개를 진짜 번쩍..... 번쩍!! 하고 들더니 나를 뚫어지게 쳐다봄....... 순간 소름이 끼치는데 고개를 돌려야 하는걸 아는데 못돌리겠는? 고개가 안움직이는 그런 상황에서 그 여자 이목구비 하나도 기억이 안나고 입술이 진짜 빨간색인것만 보이는것임 그러더니 여자가 정말 씨익...하고 웃는데 와... 머리털이 곤두서는 느낌이 나면서 나도 모르게 고개가 휙 돌아갔음 -_-;;;;; 근데 이게 지금 글로 쓰니까 길어보이는데 정말 짧은 순간이였음... 그렇게 고개를 잠시 돌리고 있다가 정말 잠시 그러다가 겁이 나서 다시 여자 쪽을 쳐다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음, 정말 가로등밖에 내가 다시 고개를 돌리기까지 3초도 안걸린거 같은데-_- 여자는 이미 없음 전화고 뭐고 폴더 닫고 겁나 뜀 ㅋㅋㅋㅋ 그 밤중에 으아아아아아아아악 하면서 집까지 초스피드 질주함 심장 터질거 같은데 뒤도 못돌아보겠고 아주 통곡을 하면서 집에 들어 왔음 ㅠㅠ 2. 가위 눌림 원래 저 사건 전까지 가위를 눌려 본적이 없는 여자임 -_- 근데 저 일 있고나서부터 가위에 정말 잘 눌렸음... 하루는 밤에 비가 좀 많이 온 날이 있었음.. 원래 빗소리론 잘 안일어나는데 그날따라 눈이 스르륵 떠짐 대충 시간 확인하니 이른 새벽이라 다시 잠을 자려고 눈을 감음 근데 저~ 멀리서 천둥소리가 침, 쿵- 쿵- 쿵 하고 천둥이 가까이 오려나 하는데 계속 일정하게 쿵- 쿵- 쿵- 소리가 나는 것임 우르릉 쾅도 아니고 쿵쿵 거리니 이상해서 눈을 번쩍 뜸 아무것도 없길래 뭐야..하고 생각없이 머리위를 보는데 어떤 군인이 나를 보고 히죽히죽 거리면서 내 머리위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었음.... 그것도 종아리가 없어서 무릎으로 쿵쿵쿵 하면서..... 순간 가위에 눌린것을 깨달았고 소리도 안나오고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눈알만 데굴데굴 굴리고 있는데 이게 내가 자기를 쳐다보고 있는걸 안건지 더 히죽히죽 거리면서 얼굴을 나한테 점점 가까이 내림-_- 그리고 난 기절했고(잠이 든건가-_-) 이 귀신을 그 뒤에 두번 더 보게 됨 3. 이건 위에 두 사건과 시간 차가 좀 있는 이야기 임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 일인데 방학전인가? 여튼 뭔가해서 수업시간에 시끄럽게 떠들고 놀고 있었음 (이러심 안되요...) 그 와중에 나는 좀 잔다며 책상에 엎드리고 누워있는데 설잠이 들음 그때 내가 2분단 뒷자리 쯤 앉았던걸로 기억함 누군가 들어온건 알겠는데 누군지는 모르는 상황... 인데 그게 갑자기 교실안을 이리저리 휘젓기 시작함 애들은 웃고 떠들고 있는데 그것이 정말 조용하게 휘적휘적 거리더니 내 자리 앞에 딱 섰음 -_- 다른 학교는 몰라도 우리 학교는 실내화 없었음 ^^ 온리 구두임 학생화 깜장색-_- 그런데 그건 하얀색 실내화를 신고 한참 내 앞에 서있었음 (엎드린 상태로 움직이질 못해서 발만 보임) 근데 그게 갑자기 그게 노래를 부르면서 내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등을 막 때리기 시작했음 진짜 너무 아파서 그만 하라고 소리치고 싶은데 끙끙거릴뿐이고 ㅠㅠ 아무도 내 소릴 듣지 않음 ㅠㅠ... 그렇게 하염 없이 맞고만 있는데 울 반 여자애가 친구랑 장난치다가 내 책상을 밀어버렸음ㅋㅋ 그 순간 가위가 풀리면서 내가 그 친구 손을 잡고 고맙다고 막 그러니 친구 깜놀.... 학교에서 가위눌린 사람 처음본다고 했음 ㅋㅋ 나도 학교에서 가위 눌리긴 처음이여.... 아 별 그지같은 꿈을 다 꾸네 이러고 집에 와서 옷을 갈아 입는데 이때가 대박.... 엄마가 나 옷갈아 입는데 들어왔다가 깜놀하심 "XX야 너 학교에서 맞고 다녀?!!" "아닝 왱?" "근데 너 등이 왜이래???" "읭-ㅅ-?" 하고 거울을 봤는데.... 내 등에 있는 무수한 멍자국 -_- 진짜 레알.... 소름이 끼치면서 꿈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막 남.. 우리 엄만 내가 학교 폭력을 당하는줄 알고 같이 울고...-_-;;;; 귀신한테 맞았다고 하니 바로 욕날아 옴........ 4. 나는 원래 공부하던게 따로 있었음 (지금은 그만뒀어요) 그 공부를 하면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그 아르바이트가 이젠 본업이 되었음 ㅎㅎ 하던게 매장 관리직인데 그때 나랑 친한 친구랑 같이 일을 하게 됨 이때가 한 24살때쯤 일임... (제가 이친구를 부르는 별명이 희동이라 ㅋㅋ 편의상 희동이라고 부를께요ㅎㅎ ) 나랑 교대를 해야 하는 시간인데 원래 일찍 오는 희동이가 그날따라 늦게 옴 -_- 손님 주문을 받고 출입구를 쳐다보는데 희동이가 급하게 들어오는것을 봤음 ㅋㅋ 유니폼을 갈아입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가는걸 보고 뒤따라 가서 옷갈아 입는데 방해되게 (성격이 좀..-_-;;) 노크하고 장난스럽게 희동아~ 자기야~ 왜케 늦어썽~ 나의 시간을 보상해~ 이러고 있는데 그떄 매장 입구에서 희동이가 들어오는것임......=_=;;; 그 순간 나는 얼음, 희동인 늦어서 미안해 ㅠㅠ 이러고 있고 나는 얼음 "뭐야 너 방금 들어갔잖아" "뭔소리야 나 방금 왔는데" "아닌데? 너 진짜 방금 여기 들어갔는데 ㅠㅠ??? 내가 봤어 보고 바로 따라 온건데 ㅠㅠ??" 희동인 미안해~ 이러다가 내가 저말하니 이냔이 정신을 놓았나-_- 이런 표정을 지으며 사무실로 들어감 근데 내가 있던 자리가 카운터라서 우리 사무실 입구랑 하나밖에 없는 매장 입구가 다 보임 걔 들어가는거 보고 내가 눈한번 떼지 않고 바로 따라간건데..........완전 팔에 소름이 쫙 돋는데 사무실 안에 아무도 없음.... 그럼 내가 본건? 내가 본건 뭔데....ㅠㅠ?? 너무 억울해서 같이 일하던 알바 동생에게 "야 ㅠㅠ 너도 봤지, 내가 희동이보고 인사했잖아" 라고 하니 동생은 "언니 저 못봤어요 ㅠㅠ 언니가 인사하는 소리만 들었어요" 라고 함.... 결국 그날 바로 집에 못가고 추가 근무 ^.^ 난 겁이 많은 여자니까요 ㅋㅋㅋㅋㅋ 애들이랑 놀면서 기분 풀고 겨우 집에 감 ㅋㅋㅋ 1. 음 일단 울 아부지랑 어머니 얘기부터 해야할것 같음 그때 그 호랑이 그림...그걸 걸어놓고 나서부터 아부지가 진짜 많이 이상했음 ㅡㅡ 일년쯤 지났을때 가게가 도저히 안되서 내놓을까 말까 하던 중 누군가 가게를 2억인가에 사겠다고 함... 엄마는 당연히 팔자고 했는데 울 아버지가 뭐에 씌인듯이 절대 안된다고 반대를 하심... 결국 가게는 팔지 못했고 그때가 내가 중2때인데 고3이 될때까지 그 가게는 결국 팔리지 않음 저번 글에서도 말했다시피 울 아부지 굉장히 폭력적인 사람임 근데 이때엔 폭력적이다못해 우리에게 칼을 던지기도 하고 뜨거운 뚝배기를 던지기도 하고 발로 머리를 차거나 목을 조르는 일은 다반사였음...어떻게 견뎠나싶네;;;; 결국 그걸 고스란히 감당해낸 나와 엄마와 동생은 안에서부터 병이 들어감 ㅠㅠ 특히 울엄마.........몸의 병이 마음의 병이 되고 그게 점차 엄마 몸을 갉아먹기 시작했음... 내가 고2때부터 엄마는 하혈을 하기 시작했고 그 피는 6개월이 지나도록 멈추지 않음 그래도 우리 엄마는 나와 동생을 지키기 위해 계속 가게 일을 하고 뒷바라지를 해주심... 우리도 엄마를 지킬려고 별 노력을 다했음 정말 빗나가본적도 없고 학교 생활도 열심히 했음 하지만 내 동생은 중학생이였고 나는 고딩... 엄마가 맞을때 같이 맞는 수밖에 없었음 정말 안맞은 날이 없었음 학교도 못갈 정도로 맞음 ㅋㅋㅋ 여튼 우울한 얘긴 요까지 하고 그러던 와중에 엄마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점집을 감 근데 이 무당...아니 뭐라고 해야하지? 무당님?;; 여튼 이분이 엄마가 들어오면서 앉을때까지 가만히 째려보더라고 함......그러더니 "아직 안죽고 버틴게 용하다" 라고 하심...-_- 울엄마 깜짝 놀라서 그게 무슨말이냐고 하니 "니네 집에 굉장히 안좋은게 있는데 어떻게 버티고 있냐?" 라고 함.... 울엄마 뭔가 싶어서 가만히 듣고 있는데 그분이 다시 말하길 "니가 하는일이 칼을 들고 매일 뭘 잘라내는데 니 수명도 같이 잘라내는건진 아냐?" 라고 하셨다함...여기서 울엄만 여자들은 거의 당연히 주방에 있을 시간이 많으니 넘겨짚은거라 생각하고 주부들은 당연히 칼을 사용하지 않냐고 했다하심 그러더니 그분이 혀를 쯧쯧 하시면서 니가 하는 일은 죽은걸 다시 다듬는 일인데 그걸 잘라서 다른 사람 입에 넣어주는거라고 했다함..... 니 목숨 갉아내면서..... 사실 우리집은 당시 국밥집을 하고 있었음, 다만 다른데서 떼어오는게 아니고 창자랑 곱창같은걸 다 따로 받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울엄마가 다듬고 손질하고 함 매일 가위질하고 칼질해서 만드는 일임 우리 엄마는 그분이 하는말을 듣고 대충 때려 맞춘건가 해서 긴가 민가 했다하심 그래서 못믿고 있는데 그분이 다시 말을 하심 "남편은 너를 죽이려고 하는데 니 딸이 널 살려.. 딸한테 고마워해" 엄마 깜짝 놀라서 무슨 말이냐고 물어보심 그러자 그분이 남편은 너를 죽이려고 아가리 벌리고 기다리고 있는데 니 딸이 너 구한다고 하면서 지금 집에 안좋은게 들어와 있으니 짐승을 기르라고 함 엄마가 짐승이면 개나 고양이요? 라고 물어보니 그분이 눈을 찌푸리며 고양인 안된다고 하며 무조건 개를 키우라고 함... 근데 그당시 우리 주변에 개를 키우는 집이 없었음 ;;; 그래서 엄마가 혼잣말로 개를 데려올곳이 없는데..라고 하니 그분이 다시 딸이 데리고 온다고.. 딸이 개를 키우고 싶다고 하면 무조건 키우라고 했다함 니 딸이 너 살릴려고 데리고 온다며... 엄마는 긴가민가하며 다시 집으로 돌아왔고 확실한게 아니니 나에게 이 일을 말하지 않으심 나는 엄마가 점집을 다녀온줄도 몰랐고 그렇게 시간이 지났는데 진짜 우연하게;;; 내가 고등학교 2학년때... 12월 24일에 희동이네 집 백구가 새끼를 낳았음-_-;;;;; 근데 이때 내가 강아지를 구경하러 갔는데 정말 너무너무 이쁜거임...ㅠㅠ 완젼 꼬물꼬물 하는데 막 아 ㅠㅠ 정말 기르고 싶어서 미치겠고 근데 울 부모님이 그전까진 동물 키우는거 절대 반대하심 ㅠㅠ 하다못해 햄스터도 못기르게 하셨는데 강아지라고 기르라고 하시겠음....? 그냥 보고만 있는데 희동이네 부모님이 날 매우 이뻐해주심 ㅋㅋㅋ 처량하게 보고 있으니 희동이네 어머님이 "ㅇㅇ아 한마리 줄께 가서 키워~~ 엄마한테 한번 말이라도 해봐^^ " 라고 해주심 ㅋㅋ 진짜 고민을 막 하다가 엄마한테 슬쩍 가서 찔러봄 "옴마...희동이네 백구가 강아지 낳았는데 한마리 데리고 와도 돼ㅠㅠ??" 울엄마 처음엔 반대하심 식당에서 살고 있는데 개 키우면 어디서 키우냐, 오던 손님도 나가겠다 라고 ㅠㅠ 그래서 말아야겠다 하고 포기하고 한 이주인가 지났을때......밖에 있을때 엄마가 전화를 하심 "ㅇㅇ아 데리고 온다던 강아지 데리고 올 수 있음 데리고 와 엄마가 분양비 줄께" 읭? 뭥미 ㅋㅋㅋㅋㅋ 난 완전 올레!! 였음 그래서 부랴부랴 집으로 돌아가니 엄마가 아부지랑 얘기중이였심.... 그러더니 나를 보고 묘한 표정을 지으시며 돈을 주심 가서 강아지 데리고 오라고.... 난 또 부랴부랴 달려가서 우리 장군이를 데리고 옴 ㅋㅋ 희동이네 부모님은 분양비 안받겠다 하셨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분양비는 받으셔야 제 마음이 편할것 같다며 나는 억지로 돈을 드리고 왔음!!! 그래서 우리집에는 1월쯤부터 장군이가 살게 됨.... 근데 이때 진짜 우연인지 기적인지.... 울엄마가 6개월 넘게 쏟던 하혈이 멈춤 -_- 그러더니 장군이 데리고 온지 한달도 안되서 가게를 사겠다는 사람이 2명이나 나타남;;; 몇년동안 한명도 없었는데 갑자기 ㅋㅋㅋㅋㅋ 옛날에 2억에 비하면 터무니 없는 가격에 팔리긴 했지만 그래도 울 엄마는 그 가게를 처분하고 싶은 마음에 부랴부랴 팔았다고 함, 울 아부지가 이때는 고분고분하게 엄마가 하자는대로 하게 두심.... 장군이가 내가 고3 1월에 우리집에 왔음.. 엄마 하혈이 멈춘게 장군이를 데리고 온 달임 -_- 가게는 2월에 팔림... 우린 지금 현재 사는 집으로 3월에 이사를 오게 됨 몇년동안 지옥처럼 살던게 3개월만에 정리가 되었음....나는 뭣도 모르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우리 이사오고 주변 정리가 좀 되서 어느날 엄마가 내 방에 들어오시더니 고맙다고 하심.... 그러면서 엄마가 점집에 가서 듣고 온 얘기를 하시며 엄마 살려줘서 고맙다고 울먹하심... 나도 그날 펑펑 울고 엄마도 울고 ㅠㅠ 장군이는 밖에서 짖고 ㅠㅠ 정말 이때 생각하면 내가 한 짓중에 제일 잘한거 같음...ㅎㅎ 2. 위에 얘기를 적다보니 얘기가 좀 길어졌음 하나만 쓸까 하다가 갑자기 기억 나는게 있어서 하나 더 적고 감~_~ 나는 나름 학교생활을 매우 바르게 했음 ㅋㅋㅋ 선도부도 지원해서 매일매일 학생부일도 하고 순찰도 돌고 함 아마 이 일이 있었던게 고2 말 아니면 고3초 일임 -_- 나는 같은 선도부 친구와 함께 교내순찰을 하고 있었음 원래 3인 1조인 일인데 그날은 나랑 이 친구 둘만 순찰을 하고 있었음 당시 내가 다니던 학교 구조가 좀 독특해서 중앙계단을 이용하면 3층까지 밖에 못가고 4층 이상을 가려면 동쪽과 서쪽 계단을 이용해야했음 그래서 순찰을 돌때는 꼭 동, 서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날따라 학교가 되게 조용한 느낌이 들었음 교내순찰은 수업시간이 다 끝나고 애들 다 집에 간 뒤에 하는건데 분명 우리 말고 다른아이들도 있음.. 근데 뭐랄까 사람이 조용한게 아니고 학교 자체가 조용한 느낌 좀 싸한 느낌이 계속 듬 -_- 나는 왜이러지 왜이러지 하면서도 내 친구랑 수다를 떨면서 순찰을 돌고 있었음.. 1층 2층 끝나고 이제 3층을 올라가야 하는데 그때 동쪽 계단 앞이였음 ㅡㅡ 근데 그 조용하던 느낌이 진짜 그 계단 앞에서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기분으로 바뀌면서 두피안쪽이 막 간지럽다고 해야하나 정말 그런 기분이 들면서 머리가 쭈뼛 서는것임 ㅠㅠ 계속 드는 생각은 올라가고 싶지 않아 올라가고 싶지 않아 이거고 친구는 몇계단 올라가서 나를 멀뚱 쳐다보며 안와? 라고 함 올라가야하는건 아는데 정말 도저히 발이 떨어지지않음... 그래서 그냥 친구를 붙잡고 오늘은 가지 말자고 함 친구는 쿨하게 알겠다고 하고 다시 뒤돌아서 내려가는데... 한 5초쯤 지나서 나랑 내 친구는 경악을 했음 뒤돌아서 가는데 우웅!! 소리가 나더니 우리가 올라가려다 만 동쪽 계단의 창문이 문짝 째로 떨어지면서 진짜 개박살이 난것임 ㅡㅡ 우리가 만약 올라갔더라면, 거길 지났더라면 그 큰 창문이 우리에게 떨어졌을꺼고 아마 피투성이가 되었을것임 정말 창틀이고 유리고 산산히 조각나고 부셔져 있었음... 너무 놀라서 나랑 친구는 급하게 유리깨지는 소리가 들린 동쪽 계단을 올라가다 말고 그 광경을 보고 가만히 서있었고 (다행히 그때 계단을 이용하려던 사람은 우리밖에 없어서 인명피해는 전혀 없었음) 정신 차리고 교무실로 뛰어가서 선생님들께 말하고 선생님들이 수습을 해주심 아직도 아찔함 만약 내가 거길 올라갔더라면.... 소름끼쳐 ㅠㅠ 3. 위에 얘기들은 다 기니까 짧고 강하게 다들 징크스는 있지 않음? 이번엔 울엄마의 징크스에 관한얘기임 징크스라기보단..꿈인데;;; 울엄마는 항상 꿈에 초등학교 동창이 나오면 그날은 꼭 부부싸움을 한다 함 ㅠㅠ 근데 어느날 엄마가 꿈을 꿨는데.... 초등학교에서 운동회를 함^^^^^^^^^^^^^^^^^^^^^^^ 전교생 총집합^^^^^^^^^^^^^^^^^ 장난 아니고 울엄마 그날 진짜 심하게 싸우고 집 나가심-_- 엄마 한 2주인가 못봤음............... 지금이나 웃으면서 얘기하지 그땐 진짜 심각했음 ㅋㅋㅋㅋㅋㅋ 엄마한테 잘하고 살아야징 ㅠㅠ 첫번째는 울 엄마의 꿈에 관련된 이야길 해볼까함 음.. 일단 울 엄마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은 아니심 다만, 한가지... 안좋은 꿈은 거의 100% 들어맞음 -_- (대표적인 예로 초등학교 동창꿈 -_-) 이제까지 엄마가 누구 돌아가시는 꿈을 두번 꿨는데 두번 다 돌아가셨음 필자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이긴 한데... 거의 개꿈인데 -_-;; 울 엄마와 마찬가지로 안좋은 꿈은 거의 들어맞음 나는 이빨이 빠지는 꿈을 제일 싫어함... 그꿈 꾸면 항상 누군가가 다치게 됨 전에 왼쪽 아래 송곳니를 억지로 뽑아내는 꿈을 꿨는데 그 꿈 꾼날에 동생이 차에 치이면서 왼쪽 발목을 다쳤음.... 우리 이번에 상견례 때도 상견례하기 이틀전에 꿈을 꿨는데 윗니 다섯개가 몽창 나가는 꿈이였음 ㅠㅠ 꿈을 꾼 다음날에 시어머니가 계단에서 넘어지셔서 크게 다치시고 상견례를 한달 미루게 되었음... 그 외에도 이빨 빠지는 꿈에 관련한 많은 일이 있는데 이번엔 엄마와 내가 꾼 꿈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음 고 3 수능 끝나고 필자가 진짜 할일 없이 놀고 있을 떄였음 (상고생인지라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때부터 이미 출근을 하고 있었지만 몇개월 안하고 그만둔 뒤 수능을 본 상태라 시간이 많이 남았었어요) 어느날 밤에 잠을 자는데 이상한 꿈을 꾸게 됨 운동장을 걸어가는데 누군가가 찬 공에 얼굴을 맞아서 우는 꿈이였음;;;; 피는 하나도 안나는데 거울을 보며 입을 벌리니 윗니 한줄이 그냥 우수수 떨어져 내림 나는 꿈에서 임플란트 비용을 너무 걱정을 하며 그 이를 억지로 잇몸에 끼워넣으며 엉엉 울고 있었음-_-;;; 꿈에서 깨고나니 기분이 이상함...-_- 그래서 다음날 그냥 지나가는 말로 엄마에게 "엄마 내가 이상한 꿈을 꿨으니 오늘은 조심해~" 라고 했음 그러자 엄마가 진짜 심각한 얼굴로 무슨 꿈을 꿨냐며 나를 쳐다 봄 -_- 하지만 나는 아침에는 꿈얘기를 하면 안된다...는걸 믿는 사람이라 얘기하지 않았음 그러자 엄마가 하는 말이 "너 혹시 이빨빠지는 꿈꿨어??" 라고 하는 것임....-_-;;; 그래서 내가 놀라서 어떻게 알았어? 라고 하니 엄마가 얘기를 해주심 내가 그 꿈을 꾼날 엄마도 꿈을 꿨는데.... 꿈에서 엄마는 사막에 서있었는데 주변을 둘러봐도 정말 모래밖에 없었다 함(사막이니까...) 앞에 큰 모래언덕이 있길래 엄마가 거길 막 기어 올라갔는데 꼭대기에 다다르니 저 멀리 사람들이 한줄로 지나가고 있었다고 함 엄마는 사람을 보니 너무 반가워서 후다닥 달려갔는데... 가까이 가니 사람들이 하얀색 삼베옷을 입고 쇠고랑을 차고 한줄로 걸어가고 있는 것임 엄마는 너무 놀라서 어떻게 해야 하나..하고 주변을 두리번 거렸는데 누군가 " ㅇㅇ아!! " 이러면서 엄마 이름을 불렀다고 함... 엄마가 그쪽을 보니 그 일렬로 가던 사람들중 누군가가 엄마를 보고 이름을 외치더라는것임 자세히 보니 삼촌고모부가 엄마를 보고 엄마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고 함 (먼 친척이죠) 엄마가 다가가니 그분이 여긴 왠일이냐며 물었다고 하심 "ㅇㅇ아 너는 벌써부터 여기에 왠일이냐?" "모르겠어요 근데 어디가시는거에요?" "너는 아직 안와도 되는데 뭐가 급해서 벌써부터 왔어.. 얼른 다시 돌아가" "저 길을 모르겠는데...따라가면 안되요?" "안돼! 당장 왔던길 다시 돌아가! 절대 따라오지말구!" 기억은 정확히 안나지만 저런 대화가 오갔다고 함 엄마는 길을 모르니 따라가겠다고 하고 그분은 절대 따라 오지 말라며 신신당부를 하셨다고 함 엄마는 어쩔줄 몰라하시다가 결국 일렬로 가는 사람들 중 맨 끝에 따라 붙어서 같이 가기 시작하심 그런데 한참 걷다가 사람들이 멈추더니... 무언갈 하기 시작하는 것임 엄마가 빼꼼 쳐다보니, 엄청나게 큰 철판이 그 사막 한가운데 지글지글 끓고 있었다고 하심 근데 거기를.. 그 삼베옷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 둘 맨발로 올라가 양반다리를 하고 앉더라는 것임 엄마는 눈치를 보다가 자기도 올라가려고 발을 딱 올리려는 순간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계시던 그 친척분이 눈을 번쩍 뜨시더니 엄청나게 큰 호통 소리로 "어딜 올라와!!!!!" 라고 하시더라함..... 엄마는 호통소리에 놀라서 꿈에서 번쩍 깼고.. 정말 기분이 이상했다고 함 근데 내가 거기다가 아침에 엄마~ 오늘 이상한 꿈 꿨으니까 조심해~ 라고 했으니 혹시나 싶어서 이빨빠지는 꿈 꿨냐고 물어본건데 맞다고 하니...ㅠㅠ;; 그대로 출근 하고나서도 하루종일 기분이 찜찜 하셨다고 함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퇴근하고 전화 한번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는데 울 아부지에게 전화가 옴 아마 많은 분들이 예상되는 결말일 것임 그분이 아침에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온것임 사고사로 갑작 스럽게...ㅠㅠ... 엄마와 아부지는 급하게 저녁에 시골로 내려가시게 되었고 수능이 끝나 할일이 없던 나도 얼결에 따라 내려가게 됨 그리고 그날 우린 사고를 당하게 됨 눈이 엄청 내리다가 말다가 내리다가 말다가를 반복하면서 땅이 꽝꽝 얼어있었는데 거길 지나가다가 어어 하는 순간에 도로에서 차가 미끄러졌고... 진짜 천만다행히 차가 도로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몇바퀴 돌다가 멈춰섰다고 함 근데 필자는 뒷좌석에 누워서 자고 있었던터라 나중에 엄마에게 들었음 ㅋㅋㅋㅋ 엄마가 ㅠㅠ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잠을 자고 있었냐고 ㅠㅠ 미쳤다고 ㅠㅠ;;;;;; 근데 난 정말 그런 사고가 있는줄 몰랐음 ㅋㅋ 나중에 서울에 올라와서도 엄마가 이모에게 그 얘길 하길래 내가 옆에서 "엄마 그 꿈 꿨을때 엄마도 그 철판 위에 올라갔으면 우리도 사고 났을때 무사하지 못했겠다.." 했더니 무서운 소리 하지 말라며 등짝 한대를 날려주심... 2. 이번건 좀 짧게 필자가 중3쯤 일인데... 학교 끝나고 늦게 집에 들어오는 날이였음 울 집에 가려면 긴골목을 하나 지나야 했는데.. 겨울이라 해도 금방 떨어진데다가 가로등도 띄엄띄엄 있었음 거기를 종종걸음으로 지나가고 있는데, 평지인데도 불구하고 오르막을 걷는것처럼 힘이 드는것임 뭔가 잡아당기는거 같아서 뒤를 쳐다봐도 암것도 없었음.. 집앞을 한 50미터 남겨놓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역시 사람도 없었음 그러다가 딱 바닥을 쳐다봤는데... 바닥엔 내 그림자가 길게 비춰져 있었음... 그리고 바로 옆에 건물 그림자가 크게 있었는데 거기서 팔처럼 생긴 그림자가 튀어나와서 내 교복 치맛자락을 쥐고 있는것임 잘못본것인가 싶어서 계속 뚫어지게 쳐다봤지만 그건 사람팔이였음 순간 온몸에 소름이 끼치며 그대로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좀 고민을 했음.. 하지만 진짜 어디서 나온 생각인진 모르겠는데 갑자기 소리를 버럭 질렀음 놔!! 이러고... 하지만 놓을리가 없잖슴? 그건 계속 내 치마를 잡고 있었고 나는 또 "내 치마 놓으라고!!!" 라고 소리를 질렀음 그리고 이걸 한참 노려보는데... 정말 내 치마를 쥐고 있던걸 놓더니 건물 그림자로 스르륵 사라졌음 그제서야 몸이 가벼워지며 무거운게 사라짐...과 동시에 역시 울면서 집으로 초전력질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3. 이건 좀 쓸까 말까 고민했던 얘긴데... 우리집엔 내가 아주 어릴적부터 쓰던 책상이 있음 사람들이 흔히 쓰는 디자인인데.. 키다리 책장과 난쟁이 서랍장이 있으면 그 사이에 큰 판을 얹어서 위에 두꺼운 유리를 올려서 쓰는 디자인..임 말주변이 없어서 설명을 못하겠는데 아시는분들은 알거라고 생각함;; 여튼 그 책상위에 컴터를 올려서 쓰는데.. 내가 22살때까지 뚱뚱이 모니터를 쓰고 있었음 모니터를 똑바로 두면 키보드를 둘곳이 없어서 모니터와 키보드를 비스듬하게 두고 쓰고 있었음 여튼 그렇게 쓰고 있던 어느날.. 혼자서 집에서 컴을 하는데 누군가 계속 쳐다보는 느낌이 드는것임 근데 내가 그때 좀 강박증상이 있어서 방안에 있을땐 절대 창문과 방문을 열어두지 않았음 방문도 닫혀 있고 창문도 닫혀있어서 누가 쳐다볼 수도 없는데 그냥 느낌만 누가 계속 보는것 같은것임... 뭐지? 뭐지? 하면서도 별거 아니겠지 하면서 컴을 하는데.. 아 정말 시간이 갈수록 가슴이 두근두근 하면서 나도 모르게 뒤를 휙휙 돌아보고 점점 겁이 나는것임ㅠㅠ 그러다가 우연히 책상 유리를 쳐다봤는데... 내 책상엔 아직도 초록색 부직포? 같은게 깔려있음 그래서 뭐가 반사되면 더 잘보임 근데 그 유리에 비친게...목 길이가 한 두뼘쯤 되는 여자가 그 긴목을 쑥 빼내서 내 뺨에 자기 얼굴을 맞대고 있었음 나는 유리로 그 여자를 보고 있고 그 여자는 나를 보고 있고 나는 거의 돌고래 소리 수준의 비명을 지르며 마우스를 집어던지며 의자와 함께 넘어졌음 ㅋㅋㅋㅋㅋㅋㅋ 정신차리고 다시 유리를 봤을땐 아무것도 없었고 난 그 일 있고 한 일주일..잠잘때도 불을 켜고 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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