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글 보고 반대의견 적었다가 어지간하면 따로 글 쓰라는 안내가 아무래도 맞는 말 같아 지우고 옮깁니다.
손님에게 인격적 모욕을 가하는 식당에 그 피해자들이 사실을 알리고 '그런데 가지 말자' 소리쳤습니다.
다른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식당을 이용하거나 외식시장을 이탈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욕쟁이 종업원이 취향인 다른 손님으로 문제의 식당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고 칩시다.
여기서 발길을 끊은 손님들은 어느 부분에서 '패배'한 겁니까?
패배? 아, 하긴 했죠.
우리가 다루는 부분이 시작되기 전, 최초에 식당을 선택한 그 순간 패배했습니다.
그리고,그 다음 승부에서 그 식당을 버림으로써 승리했습니다.
이후로는 다른 식당이나 집에서 즐거운 식사를 할 때 마다 연전연승입니다.
여기에 덤으로 그 식당이 망해 없어지거나 늦게라도 직원교육을 강화하여 서비스를 개선한다면 전체 공급자의 평균 서비스 수준이 상승하면서 모든 소비자가 더 큰 승리를 거두는 거겠죠.
애초에 사치재, 그것도 대체재가 차고 넘치는 시장에서 소비자의 패배라는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