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기 회사 사장은 평소 문열고 비행한다고해서 파문 - 비행 중인 여객기의 출입문이 갑자기 열리는 바람에 탑승객들이 큰 충격과 공포를 겪은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미국 보스턴 글로브의 보도에 따르면, 이 황당한 ‘개문(開門) 비행 사고’가 발생한 여객기는 미국 케이프 에어 소속의 세스나 402 기종. 지난 8월 11일 문제의 비행기는 보스턴 공항을 출발, 넌터켓으로 향하는 중이었는데, 500피트 상공에서 갑자기 객실 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문이 열리자 폭풍 같은 바람이 비행기 안을 휘저었고 승객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 당시 문제의 여객기에 타고 있던 칼리 컬터씨는 “평생 그렇게 겁에 질린 적은 없었다”며 자신이 겪은 충격과 공포를 설명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이 비행기는 급히 공항으로 되돌아 왔는데, 미국 연방 항공국의 조사 결과 비행기의 문이 열린 원인은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항공사 측은 이런 사건이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과실이 아니다”라며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 승객들의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고. (사진 설명 : 사고 비행기와 같은 기종이 세스나 402의 내부 모습) 팝뉴스 김정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