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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자판기 거부하고 대기업 수퍼에 약 판매권 넘기는 음모는
게시물ID : freeboard_5162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도눈팅
추천 : 3
조회수 : 63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6/19 04:30:27
[원문 글 링크: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467915]

작성자:SJ (jes****) 

간호사로써 보건교사로써 일해 본-제 입장에서 

바라본 현국의 사태는?

 

 

 

1. 정부와 대기업의 의료민영화 위한 음모.

 

정부는 왜 다른 정책- 

ㄱ. 약국 자판기 개발.. (버스카드도 일사천리로 개발한 국가임)

ㄴ. 심야 영세약국에 의료인력 투입 등


충분한 돌파구가 있는데, 왜 안하고 일반약 수퍼판매만 언론을 이용해 국민의 편익을 위한 양 현혹하는 것일까요? 

정부가 언제부터 국민의 편이었을까요?

약이 약사의 손에서 떠나는 날, 줄도산이 될 것이며 그것은 곧 대기업의 약국경영권 찬탈과 이루어져 의료민영화의 초석이 됩니다. 
처음이 어려운 겁니다. 

약국민영화 이후 의료민영화는 봇물처럼 밀려와 가속화됩니다.

 

국민 편의 앞세워 소규모 동네약국 죽이고 대형마트, 유통체인 운영하는 대기업으로 일반약 팔게해서 식품 고르듯 약품 소비늘리고,

더더욱 소비 늘리기 위해서 약품광고 더 많이 하고 그래서 경제 성장률 조금이나마 늘리려는 신 자유주의 경제논리라고 밖에 안 보이네요.

 

정부가 말하는 아주 적은 가짓 수?의 일반약을 각자 약국에 심야응급자판기 설치해서 각 약국이 관리 철저하게 하는 것이 훨 낫습니다.

밝은 대낮에 근처에 문열은 약국이 있어도, 슈퍼나 대형마트에 일반약 놓고 - 

아이나 노약자가 그냥 편하게 식품 고르듯 구입하는 것 보다 백배 안전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약사회에서 권유한 약국 자판기는 거절하고, 보수교육이나 자판기 등으로 해결책은 생각 안하고 슈퍼 자유판매약 도입하라고 강압적으로 요구하는 이 정부.. 영세한 약국 죽이는 진짜 이유 훤히 보이네요. 

결국 그 피해 누구에게 갈까요? 

슈퍼 대형마트에 약 풀어서 어떻게 관리할까? 참 의문이네요 허울 좋은 국민편의에 속지 맙시다.

 

약사님들 그렇게 국민이 심야에 불편하다는데 약국 문닫는 심야에 응급자판기 각 약국에 설치해주십시오.

그래야 이런식으로 대기업에 판매권이 어물쩍 넘어가지 않겠지요. 종국엔 의료 민영화로 향한 초석이 안되죠, 처음이 어렵지 가속화 될 겁니다. 

9시뉴스에 제대로 공정보도가 안되고 있습니다.

국민 편의 앞세워 슈퍼 약팔게 하는 것이 소규모 동네약국 죽이는 대기업과 이나라 정부 합작품입니다.

 

약협이 힘이 있는 이익단체인 양 언론플레이하는 정부에 속지 마십시오.. 의협 및 제약사, 대기업과 손잡은 정부의 의도를 간파하십시오.

언론 플레이로 약협이 지금 기득권 세력이라고 나오지만.. 지금 의협이 승승장구 하는 이유? 

얼마전 티비 프로그램에서 나온- 한의사들이 개발한 기발한 암치료제를, 존스홉킨스에서도 극찬한 약을 의협의 이익때문에 개발이 무산된 사건을 아십니까?

이런식으로는 한의사도 약사란 전문직도 한국에서 힘의 논리에 의해 사라질겁니다.

 

그래서 저는 의료현장의 간호사로써.. 단순한 일반약품 수퍼판매가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여져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저와 같은 의료진에게는 의료민영화가 되면, 엄청난 의료 수가 상승과 보험비 상승으로.. 

미국처럼 선진 의료근무환경과.. 억대연봉을 기대하는 바도 있지만.. (미국 약사 및 간호사는 수억 연봉이라죠. 미국간호사인 제 대학 동기는 현재 스페셜리스트 간호사 8년차로 연봉 2억 이상 받고 있습니다. 일주일 삼일 근무.)

 

후손을 생각하며 국민의 공익을 생각하자면

단순히 일반의약품 수퍼 판매가 문제가 아니라, 이것이 의료민영화와 직결된다는 커다란 공포심이 있습니다. 사실상 정부가 국민의 편이었던 적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국민의 편임을 말하며 국민 편익을 위한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의구심이 듭니다. 

 

일반약 뿐만이 아니라,
이미 통과되어 시행되는 조제료 인하 등으로 조제약국과 동네약국이  줄줄이 존폐기로에 서있는데요,

이에 약국 기업화가 되면 이것은 의료 민영화의 초석이 되는 것이고, 결국 결과는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오지 않겠습니까? 미국에서 한달에 의료보험료가 백만원을 호가하고 미국 영화 식코를 보면 손가락이 절단이 나도 병원에 갈 수 없지 않습니까.

 

저는 낙후한 지역의 가난한 학교에서 일했습니다.
이제 제 학생들은 아파도 병원에 못가고.. 무력한 저는 보건실에서 당연히 위급시 응급실로 갔던 지난 날과는 달리.. 학생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야하고...
일분 일초가 시급히 치료해야 할때.. 안타까운 상황을 많이 보게 되겠죠. 

제가 중환자실 간호사로 병원서 일하던 시절,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수술받지 못해 죽어가는 환자 이야기도 엄청나게 들었으며..
한국으로 비행기 타고 간단한 폐렴치료를 위해 들어오는 교포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비행기 값이 더 싸니까요.
한국의 의료보험체계는 선진국에서도 본받고 싶어 합니다...
약사나 간호사 의사는 의료 민영화를 환영합니다.. 왜냐구요? 인건비가 미국처럼 대폭 상승하거든요.

하지만.. 먼 미래 우리 후손과.. 공익을 위한다면..
절대 이루어져서는 안됩니다.

 






  

 

2. 약물 오냠용의 문제

 

보건교사이기도 했던 제 입장에서 볼때는 사실 약물 오남용도 정말 심각한 문제이네요.. 

 

아무리 국민들은 알아서 다 사 먹는다..라고 하지만, 현재의 체계도 마찬가지다 라고 하지만..

 

부족한 것은 약사들에게 전문직 의식과 교육을 강화하여 보충할 일이지, 더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나가자는 것은 뿌리채 흔드는 것입니다.

이런식의 논리를 정립한다면 이 세계를 모르는 비분야인들에 의해 간호사등의 전문직도 있을 필요가 없다, 치과의사는 그냥 기술자다, 한의사는 왜 필요하냐, 따로 배울 필요가 있느냐는 논리마저 정립되어 갈 수 있습니다. 

 

*** 오남용부분

 

제가 학교에 있을때만 해도, 학생들이 소화제 몇개 마구 집어먹고 와서 저한테 배가 아프다고 찾아오거나.. 

감기약이 일반약으로 분류된 것을 먹고도 너무 많이 먹어 어지럽다고 오거나..

같이 먹으면 안되는데 이상증상을 호소하며 먹고 오거나..

정말 "약물이 안전하다"라고 하면.. 수면제를 다량먹고 자살하는 사람들은 왜 나오는걸까요.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심각한 사례가 매우 자주 보고되고 있습니다.

 

수면제야 작정하고 몇십알 먹어야겠지만, 안정성을 이야기 하다 보니 아주 간단한 예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일반인들은 복약지도 필요 없고 약물오남용 걱정말고 살충제도 수퍼판매하니 약도 판매하라고 하지만.. 교육을 못받은 사람도, 아주 어린 아기들도 위험하다고 알고 있는 “위험품”으로 인식된 살충제등과.. 먹으면 낫는다. 좋다. 라고 인식된 약품과 어찌 비교를 같이 할 수 있을까요.

 

일례로 간호사로 일할 때, 

약사들이 한꺼번에 먹지 말라고 권고하였다는데도 불구하고 영양제는 무조건 다 먹어두는게 좋다며 한꺼번에 먹다가 간에 이상이 생겨 응급실을 통해 온 할머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할머니도 농약이나 살충제를 입에 털어넣으면 안된다는 건 알고 계시겠죠.

약이기에 문제가 되는 겁니다. 인식 자체가 다른 것을 비교할 순 없겠지요.

간호사들이 환자분 이건 어떻게 드시고 부작용은 뭐가 있을 수 있겠네요 라고 말씀드려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태반인데.. 

 

간호사로써 약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이 아닌 저도, 오남용이 우려되는데 전문가의 약사 입장이야 더 많은 것이 보이지 않을까요.

 

아, 보건교육도 참 정말로 시급하네요.

 

 

 

 

 

3. 한국의 의료상황/인력난으로 인한 문제, 

 

비싼 심야 인건비 지원 무대책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약물 오남용사고로 피해를 입는 것은 국가의 저소득층이며, 

약사 간호사 의사 인건비 등 의료비가 워낙 비싸, 약품이 마트로 풀려 접근성을 높인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또 미국도 워낙 땅이 넓어 대형마트로의 접근성이 좋다고만 말할 수도 없구요. 
워낙 사는 환경, 의료체제와 사회구조가 다르니까요. 저소득층들은 병원을 못가고 약을 마트에서 사먹다가 진단시기가 늦어지는 사고가 많다고 합니다.

 

선진국 유럽까지도 본받아 하고 싶어하는 한국의 의료체계, 의료보험이 흔들리지 않는 방법으로 강구해주셔야 합니다.


대한민국에 지식이 있는 정상 성인만 있을까요? 

정부는 그런 약자까지 보살펴 정책을 결정해야함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약물오남용 보건교육에 대한 대책도 없고 (중학생의 경우 삼년에 한두시간도 안되요.)

심야영세약국에 대한 인건비 지원에 대한 대책도 없고.. 보건교사더러도 아무런 지원 없이 진료와 교육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서 알아서 진료도 보고, 수업도 해라.. 그렇게 정부는 말했었지요. 

보건실 비울땐 진료를 어떻게 하고? 수업하다가도 진료를 보게 되는 상황도 있고..

수업하다 말고 심폐소생술을 하거나 응급실행으로 인해 뛰쳐나간 게 한두번인지…


정부는 국민들이 약물사고를 당하던 말던 관심이 없습니다.
국민을 위한 일인양 언론플레이를 해서.. 대기업에 응급약뿐만이 아닌 일반약 판매권을 모조리 넘기고 싶은 것 뿐 ...(응급약은 발판일뿐임)

 

소비자의 입장인 국민은 본인 편익을 위해 요구하더라도..
정부는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정부의 책임은 

"일반 국민 뿐만이 아니라 심신쇠약자-지능지체 정신장애인, 노약자 교슉수준이 낮을 저소득층 등- 약자를 아우른 정책"을 해야하며.. 

대한민국 의료약학 산업의 미래에도 관심을 가져 평형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모든 일을 개인적인 희생으로 스스로 알아서 대처하라는 방식의 정부 방식은 한심할 뿐입니다. 

근본적인 정책이 아닐 수 밖에요.

또한 언론플레이를 통해 그 책임을 전가하는 방식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또한 의사단체가 시민단체로 둔갑하여 "일반약 수퍼판매"를 주장하다 적발 된 사건 또한, 단순한 응급약 수퍼판매가 아닌 구린 속셈이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며 (병원에 수퍼차려 약팔려는거구나)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파업을 진행했던 의협이,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공익인양 이렇게 드세게 나서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게 되네요. 

다들 국민의 편익을 위해서라 말하지만… 그 속셈은 의사들 이익단체의 문제에 있습니다.

약사의 이익 의사의 이익을 떠나, 타인의 전문직 권한에 대해서는 적어도 선을 지켜줌이 맞거늘..

 

이번일도 무조건 약사가 봉사와 희생을 안하는 것 처럼 몰아가지만.. 
정부의 속셈은 그저 대기업에 약국경영을 넘기고 이것을 발판삼아 의료민영화를 시키고 싶은 속셈일 뿐입니다.

제약사업과 약국 사업 그리고 의료민영화에 관심이 무척 많은 모기업과 결탁한 것이라는 의구심을 들게 합니다.

 

여튼, 심야 약국 등을 무조건 약사의 개인 희생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비싼 심야 약사 인건비에 대한 지원이나 제대로 된 정책이 뒷받침 된 이후에 이루어 져야 할 사항으로 보입니다.

이런식으로 개인에게(국가에서 등록금 대 준 것도 아닌데) 무조건적인 희생과 봉사를 강요하는 국가가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4. 전문성의 문제

 

자주 약사가 약에 대해 전문가가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길래 이게 말이 되나 싶어서 적어봅니다.

그리고 누가봐도 약학에 대한 전문가는 약사인데, 심야토론의 의사대표의 대화내용이나.. 일부 의사들 게시글을 보니 가관이더군요.. 

의사 대표라고 나온 분이, 약의 전문가는 의사라 말하는 장면을 보면서.... 간호사도 내가 다 할 수 있다던 일부 의사들의 오만함이 생각납니다.

 

간호사와 약사 한의사 치과의사등의 타 전문직을 수시로 폄하하는 인격적인 문제를 가진, 일부의 의사집단은 반성해야 합니다. 

 

같은 의사끼리도 본인의 전문분야가 아니면 잘 모르고, 본인의 전문분야조차 간호사 질의에 대답 못하는 의사도 많습니다. 

그런데 약사의 직능을 폄하하며 약사가 필요하긴 하냐고 말하는군요.

 

본인들은 약리학을 매우 간단하게 배우지만 약학과 학생들은 몇년간 그걸 전공으로 엄청냔 양의 공부를 하는데요.. 어떻게 똑같이 비교를 할 수 있겠습니까?

의사들이 약 잘 모르고 처방하는 적이 얼마나 많은데.. 
제가 중환자팀 간호사로 일할 당시, 케어대해서는 전문가이지만 처방에 대해서는 비전문가인 간호사에게 걸려서 오더 지적받기 일쑤였습니다. 
절대 연차가 적은 분들이 아니고요.. 레지던트 2-3년차가 많고 중환자실에 와서 4년차도 지적받을 때가 종종 있으며 교수님 또한 실수를 하실때가 있었습니다.
본인이 개인적으로 많은 공부를 하지 않은 이상, 대충 약제과에 물어가며 일하는 분들이 얼마나 부지기수인지.. 다들 스스로 아실겁니다.
 

그런데 어찌 타인의 전공을 자기 학문이라 우기겠는가... 약물에 따른 치료과정을 아는 것과 약에 대해 전부를 아는 것은 틀리겠지요.

 

그리고 약사들이 만약 임상적인 치료와 연결된 부분에서는 좀 부족하다 한다면 그것은 정책적으로 각 약학대학과 약사들에게 교육과정이나 보수교육 등으로 보충할 문제이지 모자라다고 탓만 할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약사님들도 개인적으로 열심히 공부도 많이 해야겠지요. 제 주변에 있던 분들은 열심히 병리학 책이나 임상질병에 관한 책들을 읽는 것을 보았습니다.

간호사들도 케어에 관한 지식뿐만이 아니라 병리학이나 의사들의 치료/처방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노력해야하는 것입니다.

모든 의료계 및 약사등의 전문직은, 각자의 시스템이 아닌 "환자"라는 매개체로 이어진 하나의 공동체이므로, 

업무에 있어서 분명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 겹치는 부분을 일반화하여 무조건 우기면 안됩니다.
서로 다른 분야에 대해 좀 더 필요하다고 느끼면 공부하고 상대방이 모자라다 느끼면 내 분야에 대해 너도 좀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알려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꼬투리 잡아 무조건 내가 다 하겠다? 이건 억지일 수 밖에요.

 

 

의료현장에서 지켜 본 수많은 의료사고에 대한 의사들의 책임 회피.. 모두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대학병원서 일하던 시절.. 의사와 환자 치료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24시간 환자 곁에서 증상을 보고 있는 간호사에게..
간호사일은 모두 의사가 할 수 있다는 의사와 다툰 적이 있어요.
5년전 임상간호사로 있던 시절... 
ARDS환자가 왜 ventilator의 PEEP mode에 대해 예민해야 하는지 책을 보다가 묻자 대답도 없이 도망가거나
본 질환에서 바이탈 사인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의 high peep은 무리가 아닌지 질의를 구하는 간호사에게 대답도 못해주던 연차가 꽤 되는 의사들이 의외로 종종 있었고.. 




환자 EKG가 노말인지 모비츠 타입 2인지 구분도 못하는 3년차나 되는 내과의사가.
모비츠 타입 2가 아닌지 와서 보라고 노티하자, 와서 보고는 왜 불렀냐며 노말이라고 하기에 심장내과 교수님께 다시 콜했더니 그 의사는 정강이를 얻어맞았습니다.
(환자는 결국 어레스트가 와서 오밤중에 CPR을 하였습니다.)


도파 도부타 노어에피 등을 걸고 있는 ARDS환자에게 수액으로 혈압을 올리지 말고 이 병원은 바소 안쓰냐 다른데선 자주 썼는데 왜 안쓰는건지 물었더니 제대로 된 대답도 못해주고 왜 안되는지도 말 못하고 무조건 반감기 때문이라고.. 자세한 말도 없이.. 우물쭈물 하더니 도망가더군요.
당장 폐에 물찬 사람한테 수액만 들이 붓는다고 되는지 묻고 
바소프레신 반감기보다 환자 당장의 수명이 문제인데 우선순위도 모르는 것 아니냐 다툰적들이 많네요.. 우선 살아나고 본 다음에 반감기 어떡할지 걱정하자고요. 

당시 제가 연차가 많았냐고요? 20대 중반의 신규 간호사였습니다.
매일 저 혼자 공부해가며 일기장에 적어두었었네요. 의사들도 뭐 급기야 잘 모른다고 답하는 사람들도 있고 도망가기도 하고.. 
의사들 책 읽어가며 공부하고 제 노트에 의문점들을 적어둔적이 있어요.

의사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부적절한 자신감을 가진 분들이 있습니다.
본인들의 지식이 최고다... 그래서 간호사의 권고를 듣지 않고 환자의 생명을 꺼트리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니.. 일부의 근무태만한 자세를 꼽자면.. 


의사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요? 저는 병원에 가서 만족한 진료를 받은 적이 사실 거의 없으며

심지어 교수님께 간호사니, 알아서 하라는 소리들은 적도 있습니다. 

의료사고를 당한 적도 있고요. 

의사가 의료사고를 빨리 인정하지 않고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환자 상태가 악화되는 것도 보았습니다.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무조건 진료권을 내놓아라 처방료 너무 비싸다 건보재정 악화니 무조건 내리자(한국같은 의료보험비가 싼 나라에서) 간호사 다 그만둬라..
한의사는 왜 있는거냐.. 치과의사는 기술자니 인건비 무조건 낮춰라... 
밑도 끝도 없이 이렇게 말하면 안된다는거죠.

이런식의 논리로 말하면 대화 단절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의료환경이 근무환경이 열악한 한국의료진과 약사들의 상황도 고려가 되어야 합니다.

어느 사회에나 있을법한 근무태만이나 부도덕한 사람들을 예로 들면 한도 끝도 없고 대화가 단절되어버리고 맙니다.



 

여튼, 인정할 건 인정하고, 괜한 건 트집잡아 꺼내지 않았음 좋겠네요... 보기도 안좋구요.. 역시나 여기서도 그러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서로의 잘못을 지적하는 감정 상하는 일이 없겠죠. 


 

 

 

 5. 건의 

 

약국 자판기 개발은 왜 안되는건가요? 

혹은 심야영세약국 인력투여등…

일본의 담배 자판기(미성년자는 발급 안되는 자판기)처럼 간편하게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데..

버스 카드 시스템은 일사천리로 개발했으면서 말입니다.

 

정리 요약해서 제 건의사항을 적어보겠습니다.

 

*** 약국자판기의 기대효과 

 

ㄱ. 편의점이 없는 시골에, 수퍼가 문닫는 심야시간에도 자판기를 이용하여 응급상황에 약을 편리하게 구할 수 있다.

수퍼가 없는 시골에도 약국에서 자판기를 놓으면 좋겠다. 

자판기 비용이 부담이 된다면 약국마다 하나씩 살게 아니라 100미터당 하나씩 공동부담 한다.

 

ㄴ. 의약품 관리 측면에서  유통기한 확인 및 재고 처리 등을 약국에서 관리하면서 필요한 약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관리할 수 있기에 더 효율적이다.

 

ㄷ. 대낮에도 수퍼에 풀려서 마구 팔리는 것 보다는 약물사고 측면에서도 낮에는 약국에서 팔고 심야에만 자판기를 이용하게 함이 좋다.

 

ㄹ. 약국에서 약에 대해 지속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수퍼에서 팔면 혹시 궁금해서 묻더라도 누가 복약 상담을 해주겠는가? 

 

약을 사먹은 후에 나중에라도 궁금한게 생기면 약국에 전화해서 물어보곤 했는데..

이제 어느 약국에서 자기가 팔지도 않은 약을 상담하겠습니까? 

그리고 늘 복약지도 없이 아무렇게나 파는 약사만이 있었습니까.

 

 

*** 방법


 

약 한번에 여러개 사면 안되니까, 주민등록번호 같은 것이나 전화번호 누르고.. 하나만 사갈 수 있게 프로그램합니다.

아마 버스카드 시스템보다 훨씬 간편할것 같네요. 전국적인 시스템망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기계개발이므로. 의공과분들에 문의하니 기백도 가능하지 않냐 말합니다.

좀 더 전문적인 자문을 구해보면 답이 금방 나올 것 같네요.

 

*** 미래에는 

 

더 나아가 개발하면, 본인이 사고 싶은 약물에 대해 자세한 복용지도가 나오는 컴퓨터 프로그램과 함께..

주민등록번호등을 누르면 약이 갯수가 정해져서 나올 수 있게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결론-----------!!!!!!!!!!!!!!

 

 

우리가 관심가져야 할 문제들은 의사나 약사 개인의 문제보다는

"국가 공익을 위해서 그리고 국민 공익을 위해서 진정으로 올바른 정책이 무엇인가"에 대해서입니다..


전문직인 약사들의 권한도 지켜주고 의사들의 권한도 지켜주고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등등의 권한도 지켜주면서 

국민의 편익도 높이고 의료서비스도 향상될 수 있고 약물사고는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목적인 것이지,

왜 너는 이렇게 밖에 못하냐고 무조건 닥달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결과적으로, 

 

전 이 모든것이 의료 민영화의 길과 직결됨에 의구심이 있고..


다른 정책방안을 내놓지 않고 

 

무조건 대기업에 판매권을 넘기려는 정부에 

 

올바르고 합리적인 정책을 요구합니다.

 

정부는 소비자인 국민의 편익과 건강, 

 

또 한국 의료보험체계 의료서비스를 합당하게 아우른 

 

"근본적인" 정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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