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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친구한테 화내고 욕해도 되는 상황 맞죠?
게시물ID : gomin_1728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ha
추천 : 5
조회수 : 60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10/22 04:59:19
멀쩡한 정신으로 새벽에 공부하려다 도저히 제 기분을 잠재울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써요
지금 대학교 중간고사 때문에 공부하느라 쪽잠자가면서 공부 중이에요
의학 쪽이라 공부할 것도 너무 많고 방대해서 힘든 상황이거든요
근데 저번주에 경상도사는 친구 하나가 이번에 결혼식 참석 때문에 광주에 가니까 얼굴 한 번 보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공부는 서울에서 하고 있고 제 본집은 자가용으로 광주 근처 도시인데...자차로 1시간이니 그렇게 가까운 편도 아니네요
문제는 제가 본집에 내려가있는 것도 아니고 시험기간이라 공부해야 할 시간에 내려가야한다는거죠
나중에 보자고 얘기는 했지만 이번 아니면 언제 보겠냐고 하는 통에 저도 그 의견에 동조하고 결국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나갈 준비하고 폰을 보니까 그 친구한테 자기 친구가 다쳐서 결혼식 못 가게 되었으니 못 보겠단 연락이 와있네요?
내려갈 준비 다 해놓고 가려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전화를 해봤는데 전화는 받지도 않고 문자 하나 없고
친구와 보기로 한 약속 때문에 기차표까지 다 예매하고 굳이 이번에 안 가도 되는 집까지 들려 짐 챙길 계획까지 다 했는데...
아침엔 기차 시간 맞추려고 급하게 나오다 보니 별 생각 못 했지만 기차에 앉고 나니까 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왔다갔다 하는 시간까지 허비해가면서 만남 약속 다 했더니 이게 무슨 경우인지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 했으나 연락 한 번 오질 않구요
아무리 사정이 있다 해도 조금의 설명이나 답장은 해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친구가 다쳐서 결혼식 못 간다는 게 무슨 얘긴지도 이해가 안 되구요
저만 이런 상황에 화가 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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