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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저보고 아무 계획 없이 사는 한심한 사람이래요
게시물ID : gomin_17289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oZ
추천 : 4
조회수 : 1096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7/10/23 13:02:42
고민이되는데 어디가서 말하기도 좀 그렇고...
우연하게 사이트 알게 되어 가입 하고 글 남겨봐요.
저는 스물여덟 여자이고 프리랜서로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집에도 생활비 한번 안 빠지고 꼬박꼬박 드리고 있고
남한테 아쉬운 소리 한번 안하고 제 할 도리 잘 하며 살았어요
약 4개월 전에 제가 사고를 당해서 안면 열상 때문에
수술을 했고 그때 당시 바깥에 나가지도 못할 정도로 흉해서
거의 두달은 집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두달 정도 지나니까 얼굴이 점점 회복 됐긴 하지만 흉이 심해서
항상 화장으로 가리고 다녀야해요 그래도 티가 납니다..
사고 때문에 직장도 그만 두게 됐고 어차피 얼마전 적금 들어논게 만기라
열심히 모아 놓은 돈으로 맛있는것도 사먹고
미뤄왔던 면허도 따고 큰 마음 먹고 치아교정도 했구요
나름대로 마음 추스리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랑은 1년 반정도 연애중이네요
남자친구는 이런 제가 한심하다네요
매일 매일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낮잠 자고 아무 계획 없이
사는 사람 같아서 싫데요.
저랑은 미래가 안그려지고 자기를 맡길수가 없데요.
면허도 치아교정도 남들 다 맘먹으면 2주안에 하는걸
너는 왜 두달이나 걸리냐 너무 우유부단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 같지 않아 싫데요 그냥.
저 말들에 정말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집에 생활비 부모님 용돈 꼬박 드리고 있고
남친이랑 데이트 할 때도 당당하게 제 돈 씁니다
지가 5만원 쓰면 나도 5만원 쓰고 10 쓰면 10 쓰고
제 입장에서는 남친과 아무런 문제 될 만한 일이 없었는데
굳이 저런 말들로 마음에 상처를 주네요
남친 눈에는 제가 그렇게 보일수도 있어요 어느정도 이해는 하는데
너무 서운하네요
이 문제로 크게 한바탕 싸웠네요
그럴거 같으면 열심히 사는 여자를 만나라해도 저랑 헤어지긴 싫데요
제가 잘못된건가요?.. 앞으로 다니던 회사에 복귀해서 일은 할 계획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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