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서른을 앞두고 있는 29살 청년입니다.
재수 1년...군대 2년...대학 4년...졸업할 때까지 취업 못해서 졸업유예 6개월...
27살에 대학 졸업하고 몇개월 동안 참 많은 곳에 이력서 내보고 잘리기도하고 취업도 실패하면서
얼마 전 간신히 방송업계쪽 취업은 성공했지만 월급이라고는 200도 채 안되고
어느덧 이제 입사 5개월차...
문득 800만원도 안되는 통장잔고를 보자니 실패한 인생같아 너무 자괴감이 듭니다...
이제 곧 서른이고 현재 여자친구는 없지만 곧 결혼도 생각해야될나이고 가정도 꾸려야할 나이인데
자리를 잡나싶었지만...솔직히 지금 다니는 회사도 큰 비전은 없어보입니다...
보통 서른살이면 모아두는 돈이 평균 5000이라는 몇몇 인터넷 글을보고...
그거에 비하면 잔고 800만원도 채 안되는 초라한 내 통장...
심지어 답변중엔 29살 기준으로는 저 금액도 아주 적은 것이라는 것 의견도 있네요...
다른 또래들이 똑같이 29년 인생 살면서 5천만원 만들동안 나는 뭐했지 라는 생각도 들고...
남들은 이 나이때 차도 뽑고, 기반도 잡아가는데 그에 비하면 저는 그냥 푼돈이나 모으고 있고...
이렇게 돈 모아서 도대체 언제 기반잡지 라는 생각도 들고...
갑자기 지난 삶이 너무 후회됩니다.
이제 곧 서른이고 현재 여자친구는 없지만 곧 결혼도 생각해야될나이고 가정도 꾸려야할 나이인데
자리를 잡나싶었지만...솔직히 지금 다니는 회사도 큰 비전은 없어보입니다...
차라리 지금 처한 상황에 나이가 조금이라도 어렸다면 그래도 조금은 긍정적일텐데..
서른을 눈 앞에두고 사회인으로서 책임도 가중되는 이 시기에
그렇게 몇개월 피빠지게 일해서 모은 돈은 천만원도 안되고...이렇게 벌어서, 이렇게 모아서 언제 집사고 언제 차사고 언제 결혼하고...후...
미래 생각하면 그냥 끔찍합니다...늦어도 너무 늦은 것 같고...정말 답이없는거 같아서...
추석 때도 쪽팔려서 일부러 친척들 보러 안갔습니다...그 사람들이 제 월급 물어보고 얼마 모았냐 결혼 언제하냐 이런거 물어볼텐데
"여자친구도 없고 아직 1000만원도 못모았어요..." 내가봐도 노답인데 남들 눈에는 얼마나 날 한심하게볼까 생각하면...
대학시절 유명한 대학은 아니지만 그래도 4년동안 착실히 학교 다니면서 장학금도 몇번 받으면서 나름 대학생활 열심히했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졸업하고나니 전공도 제대로 못살리고...대학 나온다고 안나온 사람보다 딱히 득보는 것도 없는거같고...
요즘 드는생각은 진짜 이럴거면 그 비싼돈 시간투자해서 대체 대학을 왜나왔나
차라리 그 때 돈을 더 벌걸 이런생각이 제일 크게드네요.
내가 지금까지 보냈던 시간들...너무 의미없는거같고...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앞으로의 미래...너무 막막하고
실패한 인생같아서 모든게 너무 후회됩니다...
생각나는대로 막 쓰다보니 글이 너무 두서없네요...
저에게 희망이 있을까요...?
작은 희망인 로또는 늘 제 기대를 저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