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맘이 조금 약한 사람입니다 자존감도 좀 낮고 남들의 말에 신경을 꽤쓰고 완벽주의도 좀 있고 사람들에게 되게 잘보이려고 해요 여자친구에게도요 인생 좀 힌들게 사는 스타일이에요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사회생활하다보니 잘 못섞여서 많이 위축되었어요 혼자있을때나 술먹고 혹은 정말 친한친구들이랑 있을때 연인이랑도 핀트가 딱 꽂히면 활발해져요 사람마다 내향과 외향을 오가는게 딱 저인거 같아요 잘 쫄고 걱정도 많아요 많아졌어요 친구를 좀 잘 못사귀어서 제가 잘못 판단한거였죠 탈모도 좀 진행중이고 스스로 컴플렉스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1. 여친을 몇번 사귀어봤어요 근데 제가 평생 책임질 생각이 안들어요 여자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 하는지 성격상 아주 잘 알고 있고 여자들이 좋아해줬어요 근데 제가 평생을 이렇게 살아야 여자가 행복하다는 걸 아니까 이걸 어떻게 평생하지 이런 생각이 드는 거에요
솔직히 항상 사랑스럽지만은 않잖아요?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변하잖아요? 근데 평생을 똑같이 사랑해줄 자신도 없고 그것때문에 고통스러워할 아내에게 그런일 자체를 겪게 하기 싫어요 누군가가 저때문에 상처받게하기 싫어요
2. 사랑이 식어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저 자신을 컨트롤해서 긴장하고 꾸며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해요 그런데 너무 힘들어요 정말 힘들고 회의감을 느껴요
근데 제 진짜 모습을 보여주면 트러블이 생겨요
3. 그리고 저는 남들 눈치도 많이보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서 그리고 특히나 인생은 진짜 별거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라 자식에게도 똑같은 고민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요. 어린나이 지만.. 그래서 애도 낳고 싶지 않아요
멘탈강하거나 모른체하거나 이기적인 사람들이 사는게 좋은 곳이 지구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4.물론 나중에 외로울거라는 거 아는데 남들을 힘들게 하고 저도 힘든것 보다 그냥 회피해버리게 되네요
5.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여자들의 평생끝없는 사랑을 충족시켜줄 자신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