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길 기자 = 3번이나 군에 입대했지만 B형 간염 보균자라는
이유로 다시 집으로 되돌아 오는 것을 반복하던 20대가 4번째 군 입대를 하루 앞두
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일 오전 3시께 경남 마산시 석전동 모 주택 2층 작은 방에서 정모(24.무직)씨
가 자신의 방 옷걸이에 커튼 등을 이용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 1
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숨진 정씨는 최근 입영 통지서를 받고 오는 3일 논산훈련소 입대를 앞둔 상태다.
가족들은 "사흘전부터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집에만 있었는데 특별히 자살할 이
유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씨가 B형 간염 보균자로 최근 한달 전에도 군에 입대해 다시 되돌아
오는 등 3번에나 군에 입대한 뒤 되돌아 온 점을 중시하고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mail protected] ▶◀일단 고인에 명복을...
군대에서 사람 또 죽였다는 댓글들이 참 많이 올라왔더군요.
왜 진작 면제 안해줘서 사람 기분상하게 해서 죽게 만들었느냐. 진작 면제 시켜줬으면 학업에 열중하던, 직장을 잡고 일을 열심히하던 뭔가는 했을텐데 영장은 계속 날아오고 군대는 못 들여보낸다하고...
군사행정이 사람을 죽였다는 글이 대부분이더군요.
글세요...만약 진짜 그것 때문에 죽은거라면... 참 할 말 없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