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혼전순결에 뒤통수 맞아보신 분 계신가요.
게시물ID : gomin_1729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VnZ
추천 : 2/16
조회수 : 5037회
댓글수 : 50개
등록시간 : 2017/10/26 17:46:23

내상이 장난 아니네요.

혼전순결주의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이별 후 결국은 혼전순결 지키지 못하더라구요.

사랑하니까 잔기술같은거 쓰고 싶지도 않았고.

그래서 기회가 있어도 그 친구들의 미래를 위해서 그냥 참고 말았는데.

그냥, 제가 병신인거 같고 너무 못나 보여요.

왜 저한테 다시 연락하는지 진짜 밉고 화나네요.

제가 되게 만만하고 쉬워서 저한테만 혼전순결이었던가 싶고.

사귈 당시에도 그랬지만 나는 대체 이 친구 인생에서 뭘까 싶었고.

역시 혼전순결주의자는 그냥, 혼전순결주의자끼리 만나야지

저같이 얼렁뚱땅 사랑의 감정에 휩싸여 덜컥 연애하면 안되는 것 같네요.

원래 연인끼리는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맞춰가면서 타협해가는건데

혼전순결주의자하고 만나니까 성관계에 있어서 중간지대를 전혀 존재하지도 않고.

무조건 그 친구 입장에 다 맞춰줘야하는건데.

이건 진짜 이기적이고 못되먹은 행동인 것 같아요.

혼전순결주의자면서 비혼전순결주의자 만나는거.

탕수육도 부먹 찍먹 취향이 달라도 서로 양보해가면서 조금씩 나눠 먹으면되지만

혼전순결은 뭐...건들면 더 힘들고 지치니 타협, 양보라는 것도 없고

그냥 일방적으로 혼전순결주의자한테 뭐든지 성적인 부분에서는 양보해야되는 거.

진짜 이건 아닌듯.

그리고 혼전순결주장하면서 정말 결혼때까지 지키는 사람은 10명중 한 명이나 될까요..

100번을 방어해도 결국은 한번 무너지게 되어있는데.

게다가 혼전순결 문제로 이미 전연인과 불화가 있어서 이별했다면

그 상처때문에 다음에는 쉽게 허락하는 경우도 있고.

생각할수록 열받네요.

도대체 몸에 순결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것부터가 우습고

설령 혼전순결주의자들 몸은 순결할지라도

혼전순결을 원하는 이유가 종교적인 이유나, 부모님의 보수적인 성교육등

본인의 경험에서 판단하고 결정한 신념과 결정이 아닌

외부의 가치관을 그냥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 그저 따르는 사람들 보면...정신의 그냥 타락한듯.

다른 분들도 이런 뒤통수 맞아 보신 적 있나요.

그리고 비혼전순결주의자 분들, 혼전순결주의자하고는 웬만하면 연애하지 마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