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자극적인 제목에 사과를 드리면서
클라나드 스포일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울어서 눈물샘에 눈물이 음스므로 음슴체
때는 대략 일주일전이였음
할것도 없어서 침대에서 대꿀멍을 반복하다
묵혀뒀던 애니인 클라나드를 보았음
얼마나 슬프길래 눈물콧물 다빼면서 볼까 라는생각으로
클라나드를 시청했음
다 보는데 5일인가
1기는 코토미 루트에서 새벽에 훌쩍거린거 빼고는
광대승천하면서 봤었음
완결까지 몇화 안남겨둔 상태에서 애프터스토리가 있다는걸 발견함
후딱 1기 다 보고 애프터 스토리 시청했음
...질질 짰음 진짜
프로포즈 할때 광대가 하늘에 닿아서 그렌라간 드릴처럼 하늘을 뚫지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정도로 광대가 승천할뻔.
이대로 가면 해피해피인데 대체 왜 슬프다는거지 하다가
임신드립 나올때 대충 눈치를 챘음
아..죽는구남
그리고 여과없이 죽음
뭐 눈치 챘으니까 눈물찔끔하고 말았음
그리고 대망의 18화에서 눈물콧물 다뺌
새벽에 오열하면서 돼지 멱따는소리내면서 울었음
그리고 대망의 아침
눈이 팅팅 부어가지고 눈이 잘 안떠졌음
그리고 일어나자마자 새나라으 어린이!하면서 밥을 먹는데
자꾸 토모야 아부지가 생각났음
밥먹으면서 나는 우리 아버지한테 해준게 뭐가있을까
우리 아버지도 저렇게 힘들게 나를 키웠겠지
하면서 밥을 먹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는거임
그래서 밥먹다가 질질 짜고있는데
하필이면..하
그때 반찬이 고기가 나온거임
우리엄마가 설거지 하다가 나를 보더니
나 우는거 보고 깜짝 놀라더만
이윽고 겁나 크게 웃는거임
그러더니 나보고
"우리 아들내미 오랜만에 고기나와서 감격했어?"
이러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빢쳐 진짜
아빠가 화장실에서 뛰어와가지고
"우리 아들이 고기를 보고 운다고?"
이러면서 나 우는걸 사진찍고 다시 화장실로 들어가심
참고로 필자는 더럽게 안울었음
7번방의 선물같은거 봐도 그냥 먹먹하고 그런느낌이였는데
클라나드 보면서 정말 크게 울었음
그래서 우리아빠랑 나 한달안에 우는거 보면 만원 내기했는데
재수없게 그때 울어버림
그렇게 아들내미는 고기반찬보고 감격하여 눈물을 흘려버린
또라이가 되어버림
그리고 22화에서 으헝헝거리면서 오열하니까
엄마가 와서 또
"점심에도 고기달라고?"
하..
됐고 걍 엄마에게 클라나드를 추천했음
우리가족은 서브컬쳐에 관대해서 덕밍같은건 한참전에 했었음
엄마는 컴퓨터를 잘 안하니 핸드폰에 클라나드를 넣어드림
그게 대충 일주일전인데 지금 1기 거의 다 봤다고 그럼
엄마와도 눈물의 만원빵을 시전했는데
엄마가 울지 모르겠음
일단 엄마가 우는거 보고 후속썰 써보겠음
그럼 20000 바이짜이찌엔 (찡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