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개새끼, 아... 씨바 너 졸라 잘하더라. 승민아 미안타. 흥분하니까 뭐라 더 너에게 좋은 형용사, 부사, 명사 찾아지지가 않는다. 미안하다. 너 그냥 졸라 멋저더라. 난 네 눈빛을 어디서 봤던가 무지하게 헷갈렸다. 고3때 체인 들고 날뛰던 친구놈의 눈빛에는 그 강단이 없었다. 이원희가 금메달 딸 때는 차라리 여유 있었다. 마이클 펠프스가 6관왕 하는 눈빛에는 신체적 우월에 대한 자신감이 보였을 뿐 네가 보여준 기백이 없었다. 그래, 그건 기백이다. 여자 핸드볼이 88년도에 보여줬던 그 무심함을 원망하듯한 기백,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김영호가 펜싱 결승에서 보여줬던 그 기백이었고 손기정 할아버지가 황영조 금메달 딸때 눈물속에 보여줬던 그 기백이었다. 고맙다. 난 그 눈을 다시본 거였구나. 그래.. 아... 이제 생각 났다. 너와 정말 닮았던 눈빛을... 난 그게 극화라서, 만화라서, 허구라서 실제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던 그 눈을... 이 짧지만 너와 닮은 눈을 네 금메달에 바친다. 너, 진짜 멋졌다. 이상이 딴지일보 기자놈이 기자랍시고 쓴 글입니다 ############위 글에 대한 반박문############### 처음부터 시작하는 욕.. 흠 딴 욕도 아니고 개새끼..라 그래 당신의 입에서는 우리 유승민 선수 칭찬할려니까 개새끼 말고는 떠오르는 단어가 없었나보지? 다른것 다 떠나서.. 그래 아무리 그 만화가 인기가 많았다고 치자 그래 당신 세대의 뇌리에 잊혀지지 않는 감동을 준 불후의 명작이라 치자고!! 그래도 그렇지 승민이 눈빛? 그래 그 어린선수의 강렬한 눈빛이 어디서 많이 본 눈빛이라고? 나도 그래 정말 많이 보던 눈빛이거든 그거? 1등으로 올라갔었는데도 올림픽 출전권 후배에게 양보하고 벤치에 앉아서 목터져라 응원하며 작전지시하는 김택수의 선수시절 눈빛으로 난 보이더라 김택수가 승민이를 본격적으로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승민이 기량이 비약적으로 상승한거 아나? 이번 올림픽 양궁과 함께 우리의 가슴을 후벼파는 감동스토리 김택수의 유승민 만들기.. 당신 모르나? 딴지 기자라면 모르면 안되지.. 그 눈빛이 늘 정상의 실력을 갖고 있었으면서도 올림픽 금메달을 놓쳐야 했던 우리 김택수 코치의 눈빛이 업그레이드 된 것이라는 걸.. 당신 기사를 그렇게 썼어야 했어 진정한 딴지체는 그런 욕지거리가 아니야 그리고 일본 만화따위의 주인공의 얼굴을 올려놓고.. 그렇게 글쓰는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