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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좀 마셨어요..
게시물ID : gomin_17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취중진담이라
추천 : 1
조회수 : 35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6/03/09 22:09:46
술을 마시면

일상에서는 아무렇지 않다가도


너무 그립고 보고싶어요

다시는 볼 수 없는 그 사람이...



전화기를 들어 통화버튼을 누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 고객의 요청에 의해 라는 빌어먹을 여자의 목소리 때문에 울고요.


그 사람이 나를 잊는다는 사실에 울고요.


시덥잖은 사랑노래가 슬퍼서 울고요.


옆에서 안아줄 친구조차 없는 게 서러워서 울고요.



정말이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싶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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