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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302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ㅈ이
추천 : 6
조회수 : 65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1/02 00:22:16
예감은 들어맞고
기대는 빗나간다.
다가올 상처를 방어하기 위해
부정적으로 예감하는 게
습관이 되었다.
그러다 제발 그렇게 되지 않길
기대했다.
상처 받은 얼굴을 감추기 위해
애를 쓰는게 힘겨웠다.
즐겁게 재미있게 웃자고
빙글빙글 농담을 했는데
자꾸 울고만 싶었다.
힘든 11월달이 될 것 같다.
네가 다시 보고싶은 밤.
너를 안고 날 위로해달라 말하고 싶은 밤.
잘 지낼 수 있을까?
잘 견딜 수 있을까? 생각했다가
잘 견디겠지, 생각한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니까.
이해하고 견디고 무너지지않고
슬퍼하지 않고 즐겁게 재미있게
상처받지 않고.
달력에 구멍이 나고
시계가 고장이 날 때까지
하루가 지나가길 바라보고 있겠지.
널 만나는 날까지.
숨막힌다.
이제야 하루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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