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목욕하러 왔는데 ㅋㅋ 목욕탕이 좀 커서 애들이 비치볼 갖고 놀만한 탕이 있어요. 초딩 5학년 정도 되보이는 애들이 놀다가 제 뒤 쪽으로 공을 보냈더군요. 제가 못 보고 있으니 저를 부르는데
"사장님. 공 좀 주세요."
ㅋㅋㅋㅋㅋ 애들이 어디서 많이 들었나 봅니다.
그 전에 목욕탕 주차장 들어오는데 대학생 네 명이 주차장 앞을 지나려고 하니 차 브레이크 밟고 먼저 가도록 기다렸죠. 우리나라 자동차 보행자 문화가 거지 같은 걸 새삼 느끼겠더군요. 거리가 좀 떨어져 있는데도 차가 가는 걸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래서 먼저 가라고 손짓했는데 그래도 안 가고 기다리고. 서로 신경전(?)으로 먼저 가길 기다리길 약 수 초. 한 학생이 고개 숙이면서 두 손으로 공손히 먼저 가십쇼.라는 제스처를 ㅋㅋ 패배 인정하고 키득대면서 주차장으로 들어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