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워’가 개봉 전부터 여러 가지 구설수에 오르고 개봉 후에도 크고 작은 악재가 생기고 있지만, 오히려 관객동원에는 약이 되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디워"는 개봉전 작품성 논란을 먼저 겪었다. ‘CG는 훌륭하지만 내용은 기대 이하다’는 평을 많이 받았다. 여기에 심형래 감독의 고려대학교 학부졸업 학력위조 해프닝까지 일어났다. 하지만 이같은 논란의 일반 관객의 관심을 더 많이 이끌어내는 결과를 낳았다 . ‘디워’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국내개봉 규모에 못 미치는 500개 내외의 스크린에서 개봉됐다. 하지만 ‘디워’는 개봉 직전 포스터의 표절 논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제기됐고 ‘후회하지 않아’ 이송희일 감독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디워’의 작품성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글을 게시하며 그 열기가 더 뜨거워졌다. 이송희일 감독의 ‘디워’ 비판· MBC 무단촬영 이송희일 감독의 직설적인 화법이 오히려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으며 영화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졌다. ‘디워’는 악재에 호재로 바뀌며 4~5일 주말부터 전국 스크린이 500개에서 689개로 급격히 늘어났고 관객수 역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1일 개봉이후 5일까지 전국 295만 관객을 동원한 ‘디워’는 7일 또 한번 악재를 겪었다. MBC의 '생방송 오늘아침' 외주제작사가 ‘디워’의 제작사나 배급사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6mm 카메라를 이용, '용의 승천'과 '엔딩 크레딧' 등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극장서 촬영해 방송했다. 제작사와 배급사는 개봉 초기로 하이라이트 장면 공개에 당혹해하고 있지만, ‘디워’는 또 한번 많은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영화 마케팅 관계자들은 '괴물' 개봉초기 보다 '디워'에 대한 일반 관객들의 인지도가 더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주연배우들이 모두 미국배우지만 심형래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고 연이어 크고 작은 논란이 오히려 영화 흥행에는 도움을 주고 있다. 기자가 미쳣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