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부터 아르바이트 함.
집안 안좋음
고깃집-횟집-사진관-미용실-맥도날드-당구장-술집서빙 등 서비스직만 10년째.
한 직장에서 5년? 일했고, 그 사업주가 폐업하고 새로 창업한곳까지 같이 옴.(햇수로 6년째)
고졸.
월세가 비쌌고, 이런저런 사건사고등등 지나간 세월 변명하기싫음.
모아둔돈 없음
차없음, 집없음, 그나마 다행인건 대출도 없음.
카페 매니저로 5년간 일하고 프렌차이즈 자격증은 있으나 전문 바리스타 자격증 없음
양장기능사
중학교때 공업용 미싱 사주고, 부띠끄(개인양장점)에서 하교후 3시간씩 수업들음
주인아저씨 술먹고 농담한마디 날려서 칼같이 그다음날부터 안감.
조향사? 디퓨저같은거 이향 저 향 섞어서 개인용 디퓨저 소소하게 만들어본적은있음, 프리마켓에서 10만원 투자 18만원 회수함
하지만 자금유통에서 막혀서 실패함. 추후 이집 저집 선물로 뿌리고 집에 공병만 나뒹굼
가죽공예 해보고싶어서 소소하게 키트 하나 선물받음.
팔찌에 찡박다 아랫집 뛰쳐올라와서 앞머리로 바닥쓸며 인사하고 그 이후로 키트 그대로 박스포장후 안꺼내고있음
스물다섯이 지나가는 오늘,
초등학교때에는, 돈이없음으로 포기했던 꿈들
그리고 자라면서 무엇을 해도 딱히 흥미도, 관심도 가져지지않았음
일을 하다보면 칭찬은 늘 들음, 자기만족이 안됨.
퇴근하고 집에오면 마음이 썩은거같음 공허하면서도 답답하고 꽉 들어찬느낌.
비어있는데 공기만 그득하다해야하나.
기분엿같아도, 슬퍼도 아파도 지쳐도 웃어야되고, 다 내잘못이고 다 내책임이고 그런느낌이라.
서비스인으로서 자부심느꼈던적도, 보람찼던것도 없지않았음.
다만 지금은 느껴지지않을뿐.
그저 하루하루가 마분지씹는느낌임
근 10년을 그렇게 살아서그런가 자연적으로 고객님들 앞에서는 웃고 떠들고 농담도 치고 깔깔거리면서 근무하게되고, 퇴근후에 자괴감이 더 듬.
이제 스물여섯
현재 이 일 그만두면 뭐해야하나-싶음.
생리통 겁나심함, 관절염있음, 워드 자격증 없음, 컴퓨터로 일처리해본것은 매니저할때 물류처리및 급여정산시에만 해봤음.
막막함
우리사장아저씨 지나가는말로
"공장에서라도 널 써주겠냐"함
그래서 내가
"공장보다 돈 덜주니까 여깄잖아요 돈 더벌꺼면 거기갔겠지 ㅋㅋ"함
막상 사장님 말씀 듣자마자 기분 되게 더러웠는데
내가 고용주입장이라도 취직 못시키겠음
생리통이 너어어어무 규칙적에 통증이 더럽게 심함.
약?두개 세개 동시에먹어도 안됨,
마약성진통제 매주 처방받아 살고있음, 하지만 생리터지면 응급실 실려가서 주사맞고 진정됨.
진심 트렌스젠더한테 웃돈주고 팔고싶음 망할장기덩어리.......
세상 살아가기가 너무 힘듬.
새벽에 잠도안오고
심지어 다음주면 대자연공사 시작하시고..
여러모로 우울해서 몇글자 적었습니다
아이디어를 받자고 올린건 아니에요,그냥 힘내라 같이 정신차리자 뭐 그런? 그런 힘내자는 이야기 듣고싶었어요.
정신차려서 앞길보고 달려야겠죠.
.. 그냥, 이렇게 한번 쭈욱 쓰고 정신차리려구요, 힘들때 간간히 들어와서 이글 보면서, 모니터 앞에서 뺨따구 후려쳐가며 정신차려야죠.
모두 힘냅시다.
정신없고 일많고 탈 많은 이 세상에서. 어쩌겠어요? 살아가려면 정신차리고 앞길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