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가요계의 제왕 SM, 영화서는 쓴 물! 꽃미남~ 관객 10만↓
게시물ID : humorbest_1731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로세르핀
추천 : 58
조회수 : 3292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8/08 15:49:59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8/08 14:28:17
[OSEN=손남원 기자]가요계의 최대 회사인 SM이 영화 사업 첫 도전에서는 쓴 잔을 들이켰다. SM픽쳐스 창립 작품인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이하 '꽃미남')이다.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를 총동원해 제작한 이 영화는 7월 26일 개봉후 별다른 반향을 얻지못하고 사실상 지난 주말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꽃미남'은 5일까지 전국 관개 9만6507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슈퍼주니어의 팬 숫자에도 훨씬 못미치는 성적이다. 같은 날 개봉한 한국형 블록버스터 '화려한 휴가'에 밀린데다 그 다음주 심형래 감독의 '디 워'까지 가세하면서 '꽃미남'이 설 자리는 없었다. 지난 주말 '꽃미남'의 스크린 수는 고작 35개로 흥행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수만 SM 대표가 "아이돌 영화가 아니다"라고 공언했지만 '꽃미남'은 아이돌 영화의 한계를 벗지못했다. 특히 아이돌 그룹을 주연으로 찍은 영화들이 흥행에서 참패했던 전철을 그대로 밟아서 충격을 더했다. 젝스키스의 '세븐틴'과 H.O.T의 '평화의 시대' 등의 대표적인 사례다. '꽃미남' 역시 개봉전부터 흥행 여부를 떠나서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의문점이 많이 제기됐다. 슈주 멤버 전원이 주 조연을 맡아 출연한다는 사실 때문에 이들을 위한 짜집기 시나리오를 우려했다. 무엇보다 영화의 기본은 시나리오기 때문. 작고한 일본의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얘기대로 좋은 시나리오에서 나쁜 영화가 나올 수는 있어도 나쁜 시나리오에서 좋은 영화는 절대 만들어지지 않는다. '고등 미스터리 코믹극'을 전제한 '꽃미남'은 어느 날부터 당대 최고의 꽃미남들을 대상으로 연쇄테러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추적하는 나레이터가 사건개요를 블로그에 올리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건이 진행되면서 범인 찾기가 아닌 피해자 꽃미남들에게 사회의 관심이 몰리면서 이들은 스타로 등극한다. 결국 다음 테러대상으로 지목된 한 학교의 꽃미남들이 테러를 당하기 위한 작전을 짠다는 것이 영화의 골격이다. 슈주의, 슈주에 의한, 슈주를 위한 '꽃미남'은 시사회 등에서 생각보다는 잘 나온 영화라는 평을 들었음에도 끝내 흥행은 참패했다.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다이하드 4' '트랜스포머'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건재한 상황에서 '화려한 휴가'와 '디 워'라는 막강한 태풍 앞에 하릴없이 쓰러진 셈이다. 가요계를 평정하다시피 한 SM이 앞으로 영화 쪽에서는 어떤 식으로 재기를 노릴 지 궁금하다. =================================================================================================== 재기가 별로 궁금하지 않은건 나뿐?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