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까지 취업준비를 하다가 되는게 없어서 다 놔버렸네요 요 며칠간은 매일 피시방만 다니고 새벽에 게임하고 아침에 자고 사람사는거같지 않습니다 대학 4년간 뭘 했는지도 모르겠고 아직까지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거라고 부모님은 생각하실텐데 매번 전화받기가 두렵습니다 공부를 해야하는건 아는데 자꾸 게임생각만 나고 예전엔 어떻게 책상에 앉아 공부했는지도 기억이 안나요 여자친구는 아직 고딩이라 맨날 배그하자 망전하자 피시방 안가냐 전화만 하고 홧김에 나 취업할때까지만 헤어지자고 말해버렸는데 왜 너가 공부안하는걸 자기탓하냐며 울고 있고 다 때려치고 집으로 내려가든 자살을 해버리든 답이 없는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네요 요즘은 부모님생각 여친한테 미안한 마음에 자기전에 눈물만 나는데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