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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동에 대해서
게시물ID : freeboard_17313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밤은짧아
추천 : 2
조회수 : 12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3/31 22:01:28
응 네. 진지한 이야기는 아니고
가지고 있는 질병들에 대한 이야기에요 ㅋㅋ

어릴때 소아천식으로 좀 길게 입원했었어요.
7개월 정도...?
그 뒤로 천식은 나았지만, 편식으로 인해 뼈와 살만 있었던 것 같아요 ㅋㅋ

국민학교 들어가서는 수영을 좀 다녔는데, 그 수영의 졸업시험에서 물에 빠졌었어요.
다른건 잘 기억 안나는데, 가라앉아가는 느낌과 일렁이는 물 사이로 보이는 수영장 로프(그 이상한 동그란거 끼워져있는)랑 천장 조명은 아직도 기억나요.
물이 무섭다거나, 수영이 싫다던가 하는건 아닌데
가능하면 튜브와 구명조끼를 어떻게든 챙기게 되네요.

아, 수영덕분에 먹는 재미를 알았어요.
수영 끝나고 먹는 그 컵라면. 아마 육개장? ㅋㅋㅋ 그게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그 뒤로 본격적으로 살이 찌기 시작합닏다[....]

초등학교때는 특별히 다친건 없구.. 어 모래바닥에 넘어져서 까졌는데, 마침 거기 돌이 있어서 푹 파였어요 ㅋㅋ
하얀거 처음 봤어요 음[....] 모래 빼느라 고생했네요.

중학교때는 아마 새집으로 들어가면서 생긴 것 같은 아토피.
이상하게 가족중에 저만 걸려서 새집증후군이라고 우겨도 절대 안 믿더라구요
ㅂㄷㅂㄷ...
아. 그 전부터 외갓댁에 가면 묵은 먼지들로 인한 것 같은 콧물 쥴쥴도 있었어요 ㅋㅋㅋ
알러지성 비염이라고 안건 좀 지나서였구. 음
근데 가기 싫어서 꾀병 부리는건줄 알고 무조건 끌고 가셨었어요.
띠..띠밤...

뭐 비염 덕분에 학교는 잘 조퇴했었습니다
싱ㅋ나ㅋ
감기인척 하고싶으면 코에 묵은먼지가 조금만 들어가면 되니까 [....]
아 물론 병원은 진짜 갔어요. 진단서야 뭐 아프다고만 해도 끊어주잖아요?
+ 눈 앞에 먼지가 계속 날아다녀서 안과를 갔더니 비문증이래요
난시만 있는 줄 알았더니 하나 더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고등학교때는 본격적인 비만! 
넵 돼지 으앙
뼈마디와 삭신이 쑤셨지만 움직일만은 했어요.

졸업하고 1년간의 유학을 통해 좀 더 돼지가 되었고
아토피도 좀 더 심해졌고

한국 돌아와서 적당히 나아가다가 입대를 했어요.

네 뭐 안 멀쩡하던 몸이 군대라고 잘 버티겠나여
행군하다가 양쪽 무릎 연골이 8:45....

전역하고 특별히 새로 생긴건 없는거같은데 음음.

그리고 그냥저냥 살다가 지금이네요.

평생 안고가야 할 친구들인거 같아요 :)
적당한 관리만 하면 특별히 해꼬지하는 녀석들은 아니니까!
그래도 좀 그만 나와라 특히 피곤할때... 힘들다 진짜 ㅠㅠ


출처 병원비 다 모으면 서울에 전세하나 얻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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