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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유머가 망한 이유에 관하여 - 관리자에게 보내는 침언(針言)
게시물ID : freeboard_1731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르겠다이젠
추천 : 0
조회수 : 2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4/01 00: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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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 하세요? 처음에는 예의를 차리고 싶습니다. 저는 오늘의 유머가 왜 망했는지에 대해서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이구요, 혹시나 시사게시판에서 오신 분들이 걱정스런 우려를 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제 기업은행 통장에서 2000원씩 매일 민주당에 당비를 내고 있고 개인적으로 추미애 대표를 제 손으로 선출한 사람이라는 것을 미리 알려드리고 글을 시작할까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예의를 차리지 않고 편안하게 말을 할게. 반대 폭탄이 와도 좋아. 나는 지금부터 존대하지 않을거야. 너희들 나이가 기본 40이 되었다는걸 잘 알아. 하지만 나는 너희들 세대를 비판할 생각도 의도도 없어. 그게 문제가 아니고 내가 글을 쓰는 원인도 아니야. 너희들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일이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어. 많이 도발적인 방법이야. 알아, 하지만 이해해줘. 부탁이야. 원한다면 20대인 나를 욕해도 좋아. 다시 한번 말하지만 세대갈등은 이 글의 요지와 목적이 아니야. 너희들도 피해자야. 내 생각은 그래.

잡설이 길었다. 왜 내가 이런 글을 쓰게 되었느냐고? 나는 오늘의 유머에서 평생 정착할 줄 알았어. 근데 내가 어리석었지. 오늘의 유머 운영자가 현명할 것이라는 치명적인 착각을 한거야. 그럴 능력과 의지가 없는 사람에게 과도한 기대를 짊어지게 한게 내 잘못이지. 물론 그 아이가 그런 판단을 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그건 회원수가 서너자리 안에 드는 소규모 마이너 팬덤에서만 운용이 가능한 정치적 해법이었지, 오늘의 유머에서 쓸 수 있는 방법은 아니었지. 그래서 내가 예상하지 못했어. ‘에이 설마, 오유 관리자 씩이나 되는 애가 이렇게 하겠어?’ 


응 했더라. 징징이들에게 끊임없이 권한과 승리를 쥐어주고, 특정 게시판 이외에는 의견을 교환할 수 없게 베스트 게시판도 막았지? 오늘의 유머 베스트 게시판이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 알면서도? 니가 했지? 그리고 봤을거야. 니가 무슨 짓을 했는지. 나는 차단 당할 수 있어. 별 상관 없지. 그건 바보 너의 판단이야. 닉값이지. 권한을 가진 본인이 하겠다는데 말릴 방도는 나한테 없고.

 

관리자라는 직책의 무거움을 좀 알았으면 해. 여긴 무슨 천 여 명 규모의 누구 팬덤이 아니잖아? 나는 너무 화가 나. 나는 너로 인해서 직접적으로 피해를 봤고, 자녀들까지 물려줄 수 있는 커뮤니티는 젊은 사람들이 모두 떠나 40대 이상 아저씨들만의 저급한 개그로 점철되는 파국을 맛보았어.

 

나는 너를 용서할 수 없어. 이건 너의 잘못이야. 나는 정말로 너를 용서할 수 없어. 이건 정말로 너의 잘못이야. 니가 이 사태를 만든거야. 너야. 이 모든 것을 만든 괴물이. 나는 니가 이 커뮤니티를 관리할 능력과 권한 모두 없다고 생각해. 이미 수많은 실패를 맛보았고, 너는 그 때마다 무대응, 무소통으로 일관했어. 능력이 없으면 그만 해야지. 실책이 아니잖아 이 정도는.

 

특정 게시판의 잘못이라고? 이해해. 맞아. 나도 동의해. 그래서 오유 내에서 분리 논의가 있었지만 기각되었지. 난 지금도 똑똑히, 똑바로 기억해. 패션게시판의 분탕종자(미안해, 용어를 수정할 생각은 전혀 없어. 너희가 행위 자체는 사실이니까)들에게 면책권을 주고, 거기서 갈라진 게시판에서, 아동착샷 게시판이 갈라지기까지 운영자(그가 실제로 운영을 했는지는 논의해 봐야 하는 사항이지만)가 거기에 면죄부를 주고 행동의 자유를 부여한 건 사실이니까. 같은 논리로 너의 영구적인 사임을 원하는 나에게도 사탕을 쥐어줘야겠네? 나도 전체에 의견에 반 하는 사람이니까? 그런 운영자에 동의를 할 수 없다는게 최종적인 나의 판단이었어. 너는 그저 불거진 문제를 1차원적으로 수습하기 급급했고, 실제 역량이 거기까지라고 봤으니까. 제발 부탁이야. 너는 그럴 능력이 없으니까 오늘의 유머 운영에서 손을 떼어 줘. 너는 그 정도의 그릇이 안 돼


20대가 하기에는 굉장히 도발적인 조언일 것인데 한 마디만 하자면, 다른 사람과 살아가는 방법을 좀 배워라. 너는 그걸 몰라. 다른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다수와 소수의 진정한 의미가 뭔지. 너는 몰라. 좀 배워라. 앞으로 오유를 계속 운영할 생각이 있다면. 넌 몇 달 운영한 뜨내기 아니잖아? 그치

그게 싫다면 운영에서 손을 떼고 잘 할수 있는 걸 찾아서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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