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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도 대학생 때 썰. (별거아님주의)
게시물ID : freeboard_17316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직구전문
추천 : 1
조회수 : 17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04/01 21:26:32
제가 다니던 학교는 통학 버스를 운영했고,
 
자차도 없고 일반 버스타고 가기엔 사람이 너무 북적거렸기 때문에
 
전 늘 통학버스를 탔어요.
 
근데 그 버스에 매일은 아니지만 종종 어떤 여학생이 탔어요.
 
오래전이라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단연 그 버스 안에서는 가장 돋보이는 외모였고
 
늘 제가 앉던 자리 근처에 앉았기 때문에
 
그 학생 보면서 통학을 하곤 했어요.
 
과도 아예 달랐고 도저히 엮일만한 뭔가가 없었기 때문에
 
계속 통학버스에서 쳐다만 보는게 다였는데
 
어느 순간 마음을 접는 계기가 있었죠.
 
그건
 
그 여학생이 어느 날 버스에서 전화통화를 하는데
 
뭔 몇마디 할 때마다 중간에 계속 식빵을 구웠던 것...
 
얌전하게 생긴 외모에 과도 사회복지과였는데.. 후덜덜..
 
그래서 갑자기 마음이 확 식으면서 안녕~ 해버림.
출처 예쁜 말을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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