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일 모레 30되는 29.999 여자 입니다.
저에게는 고등학교 친구가 있습니다.
그친구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쭉 술을 마시며 더욱더 친해졌고
저희 동네에서 제가 중학교 동창 (남자여자섞여있음) 들이랑 놀고있으면 맨날 와서 거의 제친구들도 다 압니다..
(이때 그친구 동네에 보내줄라고 하면 안간다고 길에서 드러누움;;)
20살부터 21살 그때까지 맨날 거의 이친구와 놀고,
21살부터 남자 동창들은 하나씩 군대가고 제 친구도 유학을 갔습니다.
그때 가끔 한국오면 둘이 만나서 술마시고 놀고 했고, 성격도 재미있고 착했고 ,,,
뭐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습니다.
전 그냥 인생친구라는 생각을 안하고, 뭐 만나면 재미있으니까., 이런식으로 생각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안했었습니다.
이 친구는 오래사귄남친이 있어도 감주 나이트 등 필수이며 나이트를 가면 항상 남자가 데려준다고 하면 남자와 사라졌고
다른친구와 다같이 저희집에서 자기로 한날도 남자와 사라지더군요 저희가 취한거 챙겨준것도 모르고 ,,,
한 6개월동안은 양다리..
이젠 그꼴을 보기가 갑자기 확 싫어졌어요
전같으면 뭐 그러려니 하고 , 그럴수도 있지 , 남자 좋아할수도 있지 , 조언해도 들을애도 아니고...뭐 등등 이렇게 생각 했는데
만나면 뭐하나 생각이 들고 전에는 제 남친과 셋이 만나는 자리에서 평소엔 그렇게 입지도 않다가
갑자기 몸매 드러나는 미니 드레스 앞지퍼 달린걸 입고나오더라구요,,,,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면 제가 쪼잔해지는것 같고, 휴...
잘 모르겠습니다. 나이먹어도 왜이렇게 갈팡질팡 하는지
그런 친구 더이상 옆에 두면 ,,, ㅠㅠ 안되겠죠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