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담배가격 500원 인상키로 합의 
 
[머니투데이 2005-11-04 10:56]     


[머니투데이 권성희 기자]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담배 가격을 500원 인상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당정은 4일 오전 이해찬 총리와 정세균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담배에 부과되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올려 담배 가격을 500원 인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열린우리당 오영식 원내부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담배 가격을 올리지 않을 경우 1조8천억원의 세수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며 당정이 담배 가격 인상에 합의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담배 가격 인상에 따른 금연효과가 의문시되고 내수경기도 어려워 담배 가격을 올리는 것은 안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담배 가격 인상을 위해 당이 최선을 다하되 추후 처리과정에서 당정간에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