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여자입니다.
현재 오래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결혼준비를 앞두고 확신이 들지않네요
성격은 밝고 긍정적인 남자친구에요
저에게 맞춰주려하는 모습이 고맙고
이따금씩 다퉈도 져주려하는 남자친구입니다
잠깐 같이 지낸적이있는데 집안일에도 능숙하고
심부름이나 궃은 일도 맡아서 하더라구요
도박 술 여자 담배 과도한 취미생활이나 친구 과소비는 당연히 안하고요
남자친구네 집은 평범하지만 약간의 지원도 해주실거같고 결혼하면 경제적으로는 풍족하진않지만 보통으로는 살것같고요
참 귀엽고 좋은사람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런데 확신이 들지않아요
저희 집 과거에 한참 어려울때 돈때문에 부모님께서 다투시는 모습 참 많이 봤었거든요
그 모습보면서 공부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을 잡았고
소위 말하는 좋은 조건의 소개팅자리 마다해가며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그런데 결혼을 앞둔 지금
속물같긴하지만
부모님 싸우시던 모습이 떠오르면서
내가 너무 경제적인 면의 걱정이 듭니다
또 사실 저희 집 가정사가 좀 있었어요
지난일이라 굳이 들추지않았지만 결혼을 하면
알게될만한 연결고리가 있어 걱정이 됩니다..
가장 큰 걱정거리는
남자친구가 사소한 거짓말을 두어번
한적이 있어요
큰 일을 숨긴 건 아니구 사람들 누구나 거짓말 한두번은
할수있다생각해서 넘어갔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앞두니 결혼생활 중에도 그런일이 있을까 내심 걱정이 드네요
그리고 남자친구에게 성적매력을 못느끼고있어요...
몸도좋고 잘생긴편인데 이상하게 성적매력을 못느끼겠어요
저 이런 상황에서 결혼해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