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아빠한테 맞을뻔 했습니다.어제 제가 일하고 온 아빠에게 짜증을 냈습니다.제가 잘못한 부분이 분명 있고 화낼만한 부분이라 봅니다.근데 저도 과제가 산더미인데다가 알바에 할일이 너무많아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시기였습니다.그래서 저도 판단력이 흐려져서 싸가지 없었던것 같습니다.근데 아빠는 시발 좆같네 라던가 가방을 차버리고 위협적인 행동으로 어제 하루종일 자기전까지 무서워서 덜덜떨고 오늘 알바도 손에 잡히지않더라구요 무서워서 그리고 오늘 들어오자마자 또 화내더라구요 처음엔 비아냥대더니 오늘은 물건뿌셨습니다.맨날 화날때마다 위협적으로 욕설하는게 너무싫었고 살림살이도 매일 부셔요.예전엔 제핸드폰 부시고 저번엔 냄비 부시고 저번에는 친척내 개도 죽일려고 했던게 트라우마 돼서그런지 저도 이성잃고 미친여자처럼 왜부시냐고 지랄했어요 그러자 제옷을 끌어당기고 옷에 단추가 다 뜯어지고 진짜 맞을뻔했어요 나가라고 온갖폭언에 너무 무서웠어요 쫓겨날뻔했는데 문앞에서 울면서 빌었어요.그러다 옆에 빈방에서 자라고 해서 지금 있는데도 너무무서워요 갑자기 자다가 일어나서 나 때릴까봐...진짜 화낼때마다 폭력적인 아빠가 너무싫어서 대들었는데 맞기직전까지 갔네요 이런적이 처음이라 진짜 무서워요 평소에는 나름 다정하고 장난끼 많은 아빠지만 이렇게 화날때마다 돌변해서 집나가라고 하거나,아니면 갑자기 핸드폰 없앨거라 하던가...갑질을 하는 형태였었어요...물론 다 무산되긴 했는데 이렇게 때리려고하는건 처음이라 너무 놀랐어요...차라리 엄마랑 살았으면 이정도까진 아니였을텐데...엄마도 없고 친구도 없고 돈도없고 그렇다고 공부를 특출나게 잘하는것도 아니고..뭐하나 있는게 없네요 너무힘들어요 진짜 연끊고 살고싶은데 대학졸업은 하고싶고 진짜 우울하네요 .일단 독립은 내년에 성인되면 기숙사 들어가던지 할거고...하...아빠보다 약해서 진짜 열받는데 잘못했다고 빌었어요 무릎꿇고 너무비참하고 제자신이 너무불쌍해요 ...그렇다고 죽기엔 무서워요 그냥 안락사하고싶어요...할머니한테 전화하고 싶었는데 제 핸드폰 부셔버릴까봐 전화도 못하겠고 ....말할곳도없고 해서 오유에다가 씁니다...그냥 누군가가 위로해줬으면 좋겠어요...하..진짜 살기힘드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