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도 썼지만, 정말 오래간만에 소개팅을 했습니다. 정말 오래 안 누나가 "책임지고 장가"보내 준다면 소개팅을 알아보기 시작한지 2~3달 지나고 한 거였는데.... 솔직히 별 생각 없었거든요. 그래도 외로운 건 외로운지라 ㅋㅋ 나가보니 여자분 참 괜찮아서 더 만나고 있는데 여행을 가심 그리고 귀국하고 아직 연락 안되고 있습니다. 뭐 이유야 많을 수도 있고 아직 포기한 건 아닌데 안 좋은 방향으로 생각되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아무튼 2년 반 정도 솔로 생활을 했고 반 년 정도 힘들어하고 잘 일어서서 나름 재밌게 살고 있었고 썸녀들은 가끔 있었지만 그것도 어떻게 큰 탈 없이 그냥 그냥 제 인생사의 일부가 되었구요 아무튼 마지막 썸녀 이후로 1년 반 가까이 되었고 진짜 솔로한테는 진짜 경멸스러운 날인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크리스마스를 제외하고는 별탈 없이 재밌게 살고 있는데 드디어 뭔가 좀 되는가 싶다가 실망하게 되니까... ㅋㅋㅋㅋ 거 참 기분 더럽네요
지금 기분이 모피어스가 "파란 알약을 먹으면 지금 이대로 살게 되고 빨간 알약을 먹으면 눈을 뜨게된다"라고 말해서 빨간 알약을 집어 먹고. 메트릭스에서 깨어나 주변 돌아보구 "ㅆㅂ 파란 알약 먹을껄..."하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