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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어요
게시물ID : gomin_17325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호파랑
추천 : 0
조회수 : 54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11/20 19:37:08
고3 입시 때 이후로 몇 년간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은둔 생활 하다가 근 1년간 용기내서 아르바이트를 여기저기 지원해봤는데
최장이 3개월이고 요즘은 1~2주도 못갑니다...

맘 같아서는 편의점 다시 하고 싶은데 제가 원하는 시간대 자리가 잘 안나서
대신 홀서빙이나 빵집 패스트푸드집 여려 군데 넣었는데 죄다 한달조차 채우지 못한채 나오고
오늘은 pc방 카페 일한지 2주만에 요즘 장사가 잘 안되고 한다는 이유로 문자로 해고 통보 받았네요..

그동안 주로 서비스직 알바 하면서 낯 심하게 가리고 내성적인거 어떻게든 숨길려고 노력했었는데
학창시절부터 심하게 굼뜨고 어리버리 했던게 잘 안고쳐집니다 
머리도 나빠서 한번에 말귀도 잘 못알아듣고 
일할 때 무슨 일이 생기면 머릿속이 하얘져서 경직된 채 당황만 계속하고 있고 
긴장도 너무 잘타서 자잘한 실수들도 많이 했었습니다...
 
아무튼 사장님들과의 시간 조율 문제,트러블 외에는 
대부분 위의 문제점들로 인해 이번 년도에는 편의점,레스토랑 3개월한 이후로 이래저래 2주도 못넘기고 잘리니 
무의미하게 6개월 시간만 보내고 뭘해도 오래 못가서 짤리니 이력서에 뭐 했다고 경력 쓰기에도 애매하고 너무 비참하네요

어떻게든 용기내서 여러가지 일에 도전하고 있는데 
몸은 허약해서 공장 알바는 엄두도 못내고 있고
사무직종도 생각해보았지만 한심하게도 관련 직종으로 자격증이 없음 등의 이유로 쉽사리 용기내질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몇년동안 집에만 박혀서 살았다가 
올 4월부터 용기내서 배우고 싶었던 일러스트 학원 등록해서 다니고 있었는데
지금 한푼도 제대로 꾸준히 못버는 상황이니 더이상 등록비 내기에도 무리인 것 같고 
간만에 밖에 꾸준히 나가면서 원하는걸 공부하면서 살고 있다는 기분을 느꼈었는데 여기가 끝인가보네요

그냥 저 자체가 남들처럼 사회에 어울리지 못할 존재인가봐요 
항상 무슨 일 할때마다 영리하게 빠릿빠릿하고 다들 이런 사람을 원할텐데
전 한 박자 느려터져선 당황하면 어버버하고 일이 바빠질수록 머리가 더 굳고...
학생때부터 고질병 같은 점이라 아무리 애를 써도 잘 안됩니다
 
이렇게까지 무능하게 날거면 대체 왜 태어났을까 싶습니다...
평소에 인터넷에 글 잘 안쓰고 눈팅만 했었는데 오늘은 너무 괴로워서 몇마디 남겨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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