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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박지성은 지도자까지 바라보고 있었다.
게시물ID : soccer_2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를바라보다
추천 : 4
조회수 : 116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6/20 16:07:14
박지성 "지금 내 축구인생 3-0 앞선 전반 30분"
기사입력 2011-06-20 11:12 |최종수정 2011-06-20 14:54  

“내 축구인생은 전반 30분 3-0 리드 상황. 하프타임? 아직 멀었다.”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스포츠서울과 창간 기념 인터뷰에서 자신의 축구인생을 ‘90분의 축구경기’에 비유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지성은 추억을 회상하기보다 미래를 이야기했고. 지나간 시간보다 다가올 날들에 설레어 했다.
박지성은 ‘자신의 축구인생을 축구경기에 비유해 달라’는 질문에 “아직 전반전이 끝나지도 않았다”며 웃었다. 그는 “하프타임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 내가 현역을 은퇴하는 순간 하프타임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의 전반 30분 현재 상황 “초반 선제골 넣고 탄탄대로”
많은 팬들이 박지성의 현역 은퇴 시점에 대해 궁금해 한다. 언제까지 지칠 줄 모르는 화수분 체력으로 ‘산소 탱크’의 명성을 유지할지. 언제까지 세계 최고의 팀 맨유에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할지가 관심의 주제다. 박지성에게 물었다. 지금 뛰고 있는 시간은 전반전 몇분인지를. 그는 말했다. “지금은 전반전 30분 상황이다.”
전반전 30분까지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는 “전반전 30분까지 3골은 넣은 것 같다. 지금은 3-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이라며 밝게 웃었다. 그는 “전반전이 15분 정도 남아 있지만 나는 전반 초반 결승골을 이미 넣은 것 같다”며 축구인생 최고의 짜릿한 순간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에 진출했던 것을 으뜸으로 꼽았다.
박지성의 축구인생에도 위기는 있었다. 그러나 상대의 슛이 박지성 측의 골대를 맞혔을지언정 골을 먹지는 않았다는 것이 스스로에게 느끼는 자부심이었다. 2003년 1월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에 입단한 뒤 오랜 시간 홈팬들의 야유까지 받으며 힘들었던 순간. 맨유 입단 이후 거의 매 시즌 찾아온 치열한 주전경쟁과 부상 등 다른 사람 같았으면 주저 앉았을 상황을 힘겹게. 그러나 완벽하게 이겨낸 것이 그가 당당하게 “나는 내 축구인생과 겨루며 이기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이자 증거였다.
그렇다면 박지성이 넣은 나머지 2개의 추가골은 전반 몇분에 터졌을까. 2005년 7월 ‘꿈의 팀’ 맨유에 입단하던 순간. 올해 5월 맨유의 19번째 우승을 일궈내며 잉글랜드 현지 팬들에게 기량을 확실하게 인정받은 장면 등이 축구인생의 멋진 ‘발리킥’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박지성 “믿음이 가는 선수였노라는 말을 들으면 나는 성공한 축구선수”
박지성은 “내가 현역생활을 은퇴하는 순간이 하프타임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언제 그의 축구인생에 하프타임이 찾아올지는 알 수 없다. 지난 15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막을 내린 자선축구대회 기간 한국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아직 은퇴를 어떻게 할까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많은 시간이 남지 않은 건 분명하다. 여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맨유를 떠나 다른 구단에서 뛰다 은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2년 안에 정점에서 내려올 것이다. 내가 언제까지 맨유에서 뛸지는 미지수다. 체력. 운동. 몸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라는 설명도 했다.
그는 “언제 은퇴를 하게 되든 훗날 사람들에게 ‘믿음이 가는 선수였다’는 말을 듣고 싶다. ‘운동장에 서 있을 때 저 선수는 믿을 수 있었다. 저 선수가 그라운드에 있을 때면 뭔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믿고 느껴주셨다면 나는 성공한 축구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은퇴 이후 축구 외교가를 꿈꾼다. 이번에 치른 베트남 자선 축구대회 같은 여러 이벤트를 통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게 그의 축구인생의 후반전이다. 그는 “내 축구의 후반전은 전반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다. 나도 전반전과는 다른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지석기자 [email protected]




“하프타임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 내가 현역을 은퇴하는 순간 하프타임이 시작될 것”
“하프타임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 내가 현역을 은퇴하는 순간 하프타임이 시작될 것”
“하프타임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 내가 현역을 은퇴하는 순간 하프타임이 시작될 것”

박지성 그는 앞으로 우리나라 축구를 이끌어 주실것같네요.
함께 나이먹으며 형을 지켜볼 수 있는게 저에겐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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