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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173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에날다
추천 : 11
조회수 : 93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05/22 02:13:29
늘 비는 옵니다.
늘 눈도 왔구요.
늘 낙엽은 떨어져 왔죠.
그러나 어느 순간 문득 내리는 그 비는 다른 비와는 다릅니다.
더 아름답고 더 그립고
더 아련하고 더 감동적이죠
늘 바라보던 앞산이지만
저 노을이 오늘은 왜 이렇게 가슴에 와 묻히는지
혼자라는 것
연인이 있어야 한다는 사회로부터의 교시에 마치 이단이라도 된양
늘 혼자라는 걸 불안해 했으며 앞으로도 그럴것 같지만
가끔 한번씩 찾아오는 혼자라는 이 느낌
머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 자유로움을
한없이 펼쳐지는 이 아득함을
차마 아름답지 않다고 부정하지는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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