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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학생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7329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덕스
추천 : 1
조회수 : 27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1/23 14:33:28
오유 오랫만에 와보내요. 

옛날에 고민글,멘붕글만 올려서 그런지 몰라도 오유라는 사이트가 뭔가 따뜻한 사이트같습니다.

염치 없게도 또 고민글입니다. 한 번 더 상담해주세요.

저는 과학,수학을 엄청 좋아합니다. 

생일선물은 전부 수,과학 책이었고, 초등학교 때 친척 형이 가지고 있는 하이탑 물리는 형이 물리 때려친다해서 제가 가졌는데, 마르고 닳도록 봤습니다.

이런 제게 중1 때 과학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당연히 들 수 밖이 없었습니다.

어머니,아버지께 학원가겠다고 말하기는 조금 그래서 책을 사달라고 했고, 인강 사달라고 했습니다. 3년 동안 산거만 다합쳐도 200~300만원 될겁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저를 가장 좋아하시는 것 같았고, 저는 수,과학 선생님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수,과학 에 관해서는 엄청 열심히 했습니다.

중2때 조금 나쁜일이 있어서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과학고를 가는 걸로 효도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학원없이도 붙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경기도에 살아서 과학고 경쟁률이 조금 셉니다. 

1차 소집 면담은 붙었습니다. 진짜 기뻣습니다. 

2차 구술면접은 지난주 토요일에 봤는데요. 수학은 답만 맞추고, 과학은... 그냥 횡설수설 했습니다.

추가질문은 머리를 뱅뱅 돌게 만들었습니다.  

수,과학 1문제씩 나왔는데, 이러면 많이 힘들겠죠.

내일 발표 입니다. 솔직히 안될 거 같은데 그 생각하면 너무 슬퍼요. 

부모님, 동생, 선생님들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다음주 시험인데 공부 못하겠네요.

달랑 '과고 하나 때문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저에겐 꿈이었고, 부모님께 드릴 선물이었습니다.

게다가 문제도 아는 건데 긴장해서.... 면접끝나니까 풀이랑 답이 생각나더라고요.........

저한테 뭔 말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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