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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언니의 결혼식 안 간다고 했더니 난리났어요
게시물ID : gomin_17329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dlY
추천 : 2
조회수 : 116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11/23 14: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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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오베금지

안녕하세요.

이십대 중반이고, 제목 그대로 친구가 자기 언니 결혼식 와달라고 하는거 거절했다고 난리가 났어요


자기가 그렇게 와달라고 했는데 정말 너무한다 어쩐다 서운하다 뭐다..

꼭 가야되는 거에요? 아니 안면이 있으면 몰라요. 한 번도 못 본 얼굴을 왜 내 돈, 내 시간 써가며 가야 해요? 그냥 단지 절친의 가족이기 때문인가요?

다른 친구들은 간대요.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도 와주는데 어떻게 초등학교 절친이 안 와주냐고 너무 섭섭해 하네요

전부터 계속 와달라고 그래서 생각은 해 보겠는데 안 갈 것 같다고 말했었었거든요.


그러고나서 타카페며 주변 지인들에게 여러번 여쭤봤었어요.

여러 의견들은 많았지만 대략 비율로 따지자면 10에 8은 왜 가냐 안면 없는거면 더더욱 안 가도 상관 없다.

10에 2는 요즘 자식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고 절친의 가족인데 안 가면 어떡하냐.

아무리 일면식이 없다 하더라도 친구의 가족이면 정말 당연스럽게 가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다.

라고 의견을 주셨었는데요, 전 10의 8 입장에서 받아들이고 안 가겠다 다짐하고 이번에 확실히 의사표시 했는데

계속 섭섭하다 표현하고 있어요.


저는 제 동생도 있고 제 친구들 반 이상이 제 동생을 어렸을 때부터 봐왔고 같이 술도 마시며 놀기도 했었지만

전 제 동생이 결혼을 한다면 친구들을 굳이 초대하고 그러진 않을 생각이었어요. 친구들이 먼저 참석하고 싶다면 당연 오케이는 하겠지만

내가 먼저 나서서 내 동생 결혼하니 꼭 참석해줘! 라고는 이번 일 통해서 더더욱 하지 않으리라 결심했네요..

이번 상황으로 인하여 이런면에서 다시 한 번 제 자신이 심히 개인주의 적인 면이 있었다는 것도 새삼 깨닫기도 했어요..


정말 지속적인 비난과 원망의 소리를 들으니 짜증이 나면서도 어떻게 해야되나 갈팡질팡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가는 것이 맞는 것일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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