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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아주머니..ㅠ,.ㅠ
게시물ID : soju_173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딩딩구리딩딩
추천 : 1
조회수 : 23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1/30 22:29:48

오늘 저녁 6시 반경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6시 45분경 사고를 낸 총각입니다.

 

1. 아주머니 죄송합니다.

많이 놀라셨죠?? 제가 뒤에서 부딫혀서 놀라신 표정으로 나오시는거

아직 잊지 않고 있습니다. 죄송해요. 보험으로 처리가 다 되겠지만 그래도

안 아프셨으면 좋겠습니다. 돈이 문제입니까? 그렇게 세게 부딫히지 않은거라고 보험회사에서 말했지만..

제발 별일 아니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그 시간에 본인의 어머니가 사고를 당하셔서 병원에 계시고 입원을 하셔야한다 라는 분의

아들, 딸 분이 있으시면 제가 명함을 드렸으니 연락주세요 ㅠ,.ㅠ 가서 죄송하다고 다시 말하고 싶습니다.

 

2. 고속도로 이용객들 죄송합니다.

안전거리 미 확보로 인한 저의 불찰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3. 인사과 사원님 죄송합니다.

본의아니게 퇴근시간을 늦추게 해서 참 송구스럽습니다.

다음부터는 안전운행 하겠습니다...

 

오늘 사고를 냈어요..ㅠ,.ㅠ

기분이 너무 울적해서 술마시고 있습니다. ㅠ,.ㅠ

여러분 고속도로에서 급 정거시에는 비상등 부탁드릴께요 ㅠ,.ㅠ

뒤에서 보면 잘 모르겠더라구요 ㅠ,.ㅠ(물론 안전거리 확보를 못한 제 잘못이죠 엉엉.)

보험 다 들어놨으니 처리가 될테지만...

 

암튼 처음으로 사고를 내서..그것도 제 과실이라서..

너무 우울하네요...

저도 오른다리랑 허리가 아프긴 하지만..

내일 시말서고 월급에서 까고 나발이고..

아주머니만 좀 괜찮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여러분들 꼭꼭꼭 안전운전 하세요 ㅠ,.ㅠ

 

어엉어어어어어어엉ㅇ엉어어엉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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