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gomin&no=1732906&s_no=13946812&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727203 전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글을 쓰고 열심히 고민을 한 이후 친구에게 다시 연락을 했습니다.
우선 결혼식이 12월이에요.
그런데 연말파티다 크리스마스다 여러 행사들이 겹쳐 결혼식 전 날이 다른 친구들과 망년회 모임을 갖게 되었어요.
날짜상 변경은 불가했구요. 결혼식 소식을 먼저 들었지만 전 결혼식보단 제 지인들과의 망년회가 더 중요해 술 이빠이 먹고 그 다음 날 힘들게 결혼식을 가고 싶지 않았어요.
친구에겐 다시 고민을 해 보았다.
가긴 하겠다. 대신 축의금은 못 하겠다. 라고 하니
왜? 라고 묻더라구요.
크리스마스 선물이며 뭐며 12월에 돈 쓸 일이 너무 많다. 혹시 축의금을 바란거냐.라고 물으니
아니 원래 당연히 하는 거잖아 라고 답변해서 할 말이 없었습니닼ㅋㅋㅋ
솔직히 축의 할 돈 있어요. 근데 하기 싫어서 저렇게 말 한거에요. 실제로 12월 지출이 클 것이라 예상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축의 바라는 거면 난 그냥 차라리 안 가겠다.
어차피 그 전 날 모임이라 술 먹고 일찍 일어나기도 힘들다.
다른 사람들은 와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 한다고 축의금 안 바란다던데 바랄 줄은 몰랐다
그랬더니 아 그래? 뭐 대충 이렇게 얘기하며 됐다고 뭐 내 돈도 아닌데 라며 뭐 대충 흐지부지하게 통화가 종료 됐어요
댓글 중에 절친이 아니라서 안 간다고 얘기하는데 전 다른 절친이 와달라 해도 귀찮으면 안 갈 성격이에요. 친한 친구가 아니더라도 결혼식이며 돌잔치며 가서 돈 낼 땐 내고 참석할 땐 해요.. 근데 굳이 친구 가족 결혼식은 귀찮게 뭐하러 가냐.. 란 주의라 이렇게 행동했던 거에요.
나쁘게 말하면 싸가지 없을 수도 있는 거긴 하지만 성격이 내 판단으로 아니다 싶으면 칼같이 잘라내거나 내뱉는 성격은 고치려고 노력해도 쉽지가 않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정 떨어졌을 거란 댓글 또한 이해해요 ㅠㅠㅠㅠ
그렇지만 다른 면에서도 친구들을 위하는 마음이 크게 작용해 아직까지 친구들이 주위에 많이 있는 거기도 하겠지요..
쓸데없는 변명 아닌 변명을 하고 있네요 ㅠㅠㅠㅠㅠ
무튼 결론을 이뤃게 됐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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